결혼출산주거 문제 해결 ‘3()한 주택자금 지원사업시행

앞으로 충북 제천시에 사는 셋째아 출산 가정은 5천만원이 넘는 주택자금을 무상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제천시는 ‘3()한 주택자금 지원 사업을 내년 1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3쾌사업은 결혼과 출산, 주거지원을 연계한 출산장려 사업으로 주택자금지원출산자금지원두 가지로 나눠 진행한다.

5000만원 이상 주택자금대출을 받은 부부가 첫째를 출산한 뒤 주택자금지원을 신청하면 제천시가 150만원을 대신 갚아준다. 둘째 아이는 1000만원(2년간 4회 분할 지급), 셋째는 4000만원(4년간 8회 분할 지급)의 대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최대 5150만원이다. 전국 출산장려 정책 중 주택자금을 지원해 주는 것은 제천시가 처음이다.

또 주택 대출금이 없는 출산 가정도 첫째 120만원, 둘째 800만원, 셋째 3200만원의 출산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지급 방식은 주택자금과 같다.

대상은 내년 11일 이후 자녀가 태어나는 부부다. ·모가 모두 신청일 기준 1년 전부터 제천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주택자금 지원을 받으려면 통장 사본, 금융거래확인서, 거래내용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2021750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예산 28억원을 편성할 방침이다.

이상천 시장은 살 집을 구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보니 많은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고, 신혼부부도 양육비 부담으로 아이 낳기를 꺼리는 게 현실이라며 이번 사업이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여 출산율 제고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천지역 결혼건수는 2018년보다 52건 감소한 524건이었고, 출생아 수는 662명으로 전년 대비 103명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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