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국 최초 결혼장려팀 신설해 다양한 사업 추진

달서구가 지난해 10월 진행했던 미혼남녀 미팅행사인 '참 외롭지 않은 날'(사진-달서구청 제공)

결혼친화도시를 표방하며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전담팀을 신설해 결혼장려사업을 꾸준히 시행해온 대구 달서구에 122번째 성혼커플이 탄생했다.

달서구가 지난해 추진한 만남 프로그램인고고(만나go, 결혼하go)미팅에서 맺어진 커플이 오는 6일 결혼식을 올린다.

고고 미팅은 연애와 결혼에 관심은 있으나 바쁜 일상으로 기회를 갖기 어려운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그룹 만남 프로그램으로 사전 신청자들의 나이와 직업, 이상형 등을 고려해 서로 어울리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예비 신부 서모씨는 결혼에 대한 마음은 있었지만 그간 만남의 기회가 없어 고민하던 중 달서구 솔로탈출 결혼원정대에 가입했다. '고고미팅'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고 지난해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서로 믿고 의지하며 따뜻한 사랑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달서구는 고고미팅 외에도 썸남썸녀’,‘사랑은 롤러코스트를 타고’, ‘도시철도3호선 하늘열차 데이트’, ‘선남선녀 펫(pet)’, ‘쿡남쿡녀 펀(fun) 데이트등 정기적인 매칭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이번 예비 부부를 포함해 122쌍이 결혼에 골인했다.

달서구는 결혼 성사에 이어 초기 결혼생활 안정을 위해 경찰서와 우체국, 병원, 은행 등 지역 23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방면으로 지원해 결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결혼 커플에게는 결혼식 비용 50만원을 지원하고, 대구시와 연계해 작은 결혼식 비용 100만원도 추가 지원한다. 또 협력업체 이용시 결혼 준비비용 30% 할인, 건강검진비 등 의료비 할인은 물론 신혼부부 주택자금대출 추가 할인 등 혜택도 제공한다.

이태훈 구청장은 새해 첫 성혼커플의 탄생을 축하한다결혼 장려문화가 범시민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달서구가 마중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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