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에서 두 자녀 육아일상 공개한 영원한 캡틴박지성

MBC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영상 캡처

지난 14일 밤 첫 방송된 MBC 새 예능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쓰리박)’에선 슈퍼 스포츠 스타인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찬호와 박세리는 활발한 방송출연을 통해 근황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반면, 박지성은 은퇴 후 방송활동이 거의 없어 소식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쓰리박에서 방송 최초로 박지성 가족의 하루가 공개됐다. 박지성은 지난 2014년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해 6, 4세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빠 박지성의 레알 육아일상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박지성은 아이들 양치질, 이불 놀이, 거꾸로 들고 놀아주기, 아이 밥 먹이기, 동화책 읽어주며 재우기 등 쉴 새 없이 아이들을 돌봤다. 그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은 육아에 최적화된 아빠 그 자체였다.

이런 박지성의 육아 스킬은 아내의 인정을 받기에 충분했다. 김민지는 보통 남편들은 뭘 해야 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남편은 일을 찾아서 하는 스타일이에요라며 칭찬했다.

부부의 육아 비결은 공동의 목표를 위한 역할 분담인데, 김민지는 이에 대해 팀플레이에 익숙한 남편 덕분이라고 박지성에게 공을 돌렸다.

선수 시절,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그라운드를 누벼 두 개의 심장’, ‘산소 탱크로 불렸던 박지성이지만, “축구와 육아 중 어떤 것이 더 힘든가?”라는 질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육아가 힘들죠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은 축구는 아무리 길어도 120분이면 끝나잖아요? 육아는 시작 휘슬은 있는데, 종료 휘슬이 없어요라는 꽤 설득력 있는 논리를 펼치면서 육아가 힘겨운 현실 아빠의 솔직함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쓰리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풀어가는 특급 프로젝트다. 세 사람은 야구, 골프, 축구가 아닌 또 다른 리부팅 프로젝트에 도전, 코로나와 경제 불황 등으로 지치고 힘든 국민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용기,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쓰리박은 매주 일요일 밤 9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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