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꼭 필요한!

희망가게 홈페이지 캡처

한부모, 미혼부모 등 홀로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 코로나19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계청의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부모 가구는 154만 가구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1998만 가구)의 7.7%를 차지하는 수치다. 한부모가족의 월 평균 소득은 전체가구 평균 389만 원의 56.5%220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 자산은 전체가구 평균 34042만 원의 25.1%8559만 원에 불과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한부모 여성 창업대출 지원사업 희망가게창업주를 35일까지 1차 모집한다.

25(1997년 출생자) 이하 자녀 부양을 책임지며, 구체적 창업계획을 가진 중위소득 70% 이하 한부모 여성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맏자녀 25세 기준이 폐지돼 더 많은 한부모 여성에게 기회의 문이 열렸다. 또 별도 담보나 보증은 필요치 않으며, 신용등급도 무관하다.

희망가게는 아모레퍼시픽의 여성 역량 강화 CSR 사업 중 하나로 창업자인 서성환 선대회장 가족들이 여성과 아동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창업주의 유산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20041호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38개의 희망가게가 문을 열었으며, 한부모 가족 구성원 1200여명의 자립을 도왔다.

희망가게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창업 대상자에게 최대 4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창업자금 상환금리는 연 1%이며 상환기간은 8년이다. 상환금은 또 다른 한부모 여성 창업 지원금으로 쓰인다.

또 업종별 전문가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 개인기술교육비(최대 200만원)을 제공하며 심리·정서·법률지원과 긴급의료비도 지원한다.

올해는 총 3차례 창업주 공모를 진행한다. 1차 모집에 이어 2차는 51~64, 3차는 81~93일이다. 지원신청서는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우편 또는 방문 접수 가능하다.

한편 아모레 퍼시픽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희망가게 창업주의 월평균 소득은 242만 원이고, 평균 상환율은 8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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