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시행 전보다 출산건수 150% 증가해

고창군청사 전경(사진-고창군 제공)
고창군청사 전경(사진-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분만진료비 지원사업이 실제 산부인과 이용률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업은 관내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산모에게 분만진료비 전액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 해 시작됐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고창 관내 산부인과에 208명의 외래입원과 6710명의 외래진찰이 이뤄졌다. 특히 출산건수는 21명으로 사업 시행 전인 2019(14)보다 150% 증가했다.

고창에는 분만 산부인과가 없어 임산부들이 응급상황 대처, 진료와 분만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15년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돼 고창병원에 분만 산부인과가 운영되고, 여기에 군의 분만진료비 지원까지 이뤄지면서 임산부들의 불편은 어느 정도 해소됐다.

이와 함께 고창군은 출산장려금 지원을 포함한 임신·출산 관련 사업에 보건소 전체 예산의 15%를 웃도는 14억원을 투입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임신·출생 축하용품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득기준을 초과해 정부지원을 받지 못한 산모에게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기 위해 조례개정도 추진하는 등 지역내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에 발벗고 나섰다.

유기상 군수는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산모의 건강회복과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아이낳기 좋은 고창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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