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방 과장급은 5명 중 1명이 여성

자료-여가부 제공
자료-여가부 제공

여성의 공직 참여가 늘고 있지만, 고위직으로 갈수록 유리천장은 여전히 깨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계획3년간 정책 성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하는 자리에서 2019년과 20202년 연속 공공부문 12개 전 분야에서 여성 관리자 비율이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중에는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2018~22)이 있다. 정부,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의 여성 관리자 확대를 통해 공공 의사결정 영역에서 성별 균형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여가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앙부처 과장급(4), 지방직 과장급(5), 공공기관 임원의 여성 비율은 각각 22.8%, 20.8%, 22.1%로 목표치보다 각각 1.8%포인트, 2.2%포인트, 0.3%포인트 높았다. 특히 2019년 중앙부처 과장급 공무원의 여성 비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것에 이어 지난해에는 지방직 과장급까지 여성 비율 20%를 넘어섰다.

하지만 중앙부처 고위공무원(·국장급)의 경우는 여성 진출이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 여성 고위공무원의 8.5%로 목표치인 8.2%를 겨우 넘었다.

지방공기업 관리자는 여성 비율이 20186.9%에서 지난해 10.6%, 국립대 교수도 같은 기간 16.6%에서 18.1%로 소폭 상승했다.

여성 참여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군경찰의 경우 군 간부(7.5%), 경찰 관리직(6.5%), 해경 관리직(2.7%) 등은 지난 2년간 약간 늘기는 했어도 여성 비율은 현저히 낮았다.

정부는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상황 관리팀을 운영해 부처별 임용계획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통해 목표치 달성을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여성 참여 확대를 위한 공공부문의 노력과 성과가 지방 및 민간부문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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