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로 인한 허리통증 만만하게 보면 안돼

출처-채림 인스타그램
출처-채림 인스타그램

배우 채림이 아들에 대한 한없는 사랑을 표현했다.

채림은 자신의 SNS아가, 어깨가 아파도 허리가 아파도 괜찮아. 내가 너를 품에 안아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겠니?”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품에 안긴 아들을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보는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의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두분 다 이쁨”, “누릴 수 있을 때 맘껏 누리셔요”, “Golden times”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자식은 아무리 무겁다 해도 엄마한테는 솜사탕처럼 가볍게 느껴진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라고 했다.

안아줄 수 있을 때 안아주고 싶은 것이 엄마 마음이지만, 201712월생(39개월)인 채림의 아들은 그 월령대 평균 체중으로 보면 15kg 가량 된다. 결코 솜사탕처럼 가볍게 느껴지는 무게가 아니다.

엄마는 강하지만 허리는 약해진다는 말이 있다. 임신 시 체중이 늘고 배가 불러오면서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돼 균형을 잡기 위해 몸을 뒤로 젖히면서 허리에 부담을 줘 통증이 발생한다.

또 출산 후에는 허리 주변의 관절과 근육이 이완되고 수축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바로 육아를 하기 때문에 허리 통증을 제때 관리하기가 어렵다.

아이를 돌볼 때 허리를 많이 쓰게 된다. 아이를 업거나 안아줄 때 아이 체중의 몇배에 해당하하는 하중이 허리에 가해진다. 바닥에 앉는 경우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허리를 구부리게 돼 척추에 무리가 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30~50대 여성 허리디스크 환자는 551692명으로 전체 여성 허리디스크 환자의 48%에 달했다. 이는 같은 연령대 남성 환자 509134명보다 8%나 높은 수치다. 이 연령대는 육아와 가사노동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시기다.

아이를 안을 때 번쩍 들어올리거나 아이 쪽으로 몸을 기울여 안는 자세는 허리에 매우 안좋다. 아이를 안아 올릴 때는 무릎을 구부려 허리의 부담을 분산하는 것이 좋고, 아이를 안을 경우 엄마의 몸에 아이의 몸을 바짝 붙여 무게 중심을 본인 쪽으로 오게 해야 한다.

허리에 가장 안좋은 자세는 일명 고스톱 자세. 맨 바닥에 허리 받침도 없이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를 말한다. 앉는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가 받는 하중이 1.5배 이상 커진다. 육아 중간에 쉴 때는 안좋은 자세로 앉아있기 보다는 가볍게 움직이면서 허리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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