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에 ‘사랑’이라는 단어 사용시 매칭 확률 높고,
온라인 결혼커플 이혼확률 낮고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지난해 5월 페이스북은 온라인 데이팅 사업 진출을 선언해서 화제가 됐다. 미국은 데이팅앱 천국이다. 미국 최대 온라인 데이팅 그룹 매치그룹은 틴더, 매치닷컴(match.com), 오케이큐피드 등 40여개의 데이팅앱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현재 미국인이 연인을 만나는 방식 2위가 온라인을 통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표적인 데이팅앱 틴더의 경우 5천만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온라인 데이팅 시장은 미국에서만 2017년 기준 2조 9천억 규모이다. 

미국 잡지 멘털플로스(Mentalfloss)는 온라인 데이팅 관련 재미있는 기사를 실었다. 데이팅앱 이용자들의 성향에 대한 내용인데, 데이팅앱 이용시 참고할만하다. 기사를 발췌해서 소개한다.


1. 자신의 프로필에 ‘사랑’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사람들이 매치가 될 확률이 높았다.
캐나다를 기반으로 하는 데이팅 사이트 플렌티오브피시(Plenty of Fish)에서 자체 조사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사랑’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용자들이 만남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다고 한다. 남성들의 경우, 마음(하트), 자녀/아이(children), 로맨틱(romantic), 관계(relationship) 등의 단어를 쓰는 경우 매치와 만남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2. 남성들은 여성들의 프로필을 주의 깊게 읽지 않는다. 그보다는 사진에 더 집중!
2012년 연구 조사 기관 앤서랩(Answer Lab)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Tobii X1 Light Eye Tracker’라는 툴을 사용하여 남성들이 매치닷컴과 같은 데이팅 앱에서 프로필을 읽을 때의 눈의 움직임을 기록했다고 한다. 그 결과 남성들은 이성의 프로필을 읽는 시간이 여성에 비해 절반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 상대의 사진을 보는 데에는 65퍼센트 더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한다.

3. 프로필 작성시 남성은 키를 크게, 여성은 체중을 가볍게 적는다.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사람들이 운전면허나 기타 객관적으로 나타난 자신의 수치를 온라인 데이팅 앱의 프로필에 정확히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성의 경우) 키는 크게, (여성의 경우) 체중은 가볍게 적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나이를 실제와 다르게 기입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4. 온라인 데이팅 앱 이용자 중 삼분의 일은 매치되는 다른 이용자들을 만나지 않는다.
2013년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조사에 의하면 온라인에서 매치되는 사람들 중 1/3은 매치가 성사되어도 상대를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 2005년의 조사 결과에서는 절반의 사람들이 매치된 상대를 만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10년의 시간을 두고 사람들의 인식과 행태에 변화가 있음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5. 30퍼센트의 여성들이 자신의 프로필 작성과 관련하여 친구와 상의한다.
퓨리서치 센터에 의하면 온라인 데이팅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 22퍼센트가 프로필 작성과 관련하여 친구들과 상의한다고 하는데, 남녀별로 보면 여성의 30퍼센트가 친구와 상의해서 프로필을 작성하는 데 비해 남성의 경우는 16퍼센트에 그쳤다.

6. 온라인 데이팅을 통해 “일단” 결혼한 커플이라면 이혼할 확률은 더 낮다.
온라인 데이팅을 통해 만난 커플들은 오프라인 데이팅을 통해 만난 커플들보다 헤어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단” 결혼한 커플은 오히려 이혼할 확률이 낮다.
2013년 미국 국립 과학원 회보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설문에 답한 2만명의 사람들 중 35퍼센트가 온라인을 통해 배우자를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을 통해 만난 커플들의 경우 별거와 이혼률은 6퍼센트로 나타난 반면, 오프라인을 통해 만난 커플의 경우는 8퍼센트로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7. 온라인 데이팅을 통해 사람들은 6,400불을 절약한다.
온라인 데이팅이 빠른 결혼을 이끌어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온라인 데이팅을 통해 돈을 아낄 수 있다는 것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컨버지엑스(ConvergEx) 그룹의 연구원들의 계산에 의하면, 온라인에서 만나는 커플들은 평균 18.5개월 후 결혼한다고 한다. 반면 온라인을 통해 만나지 않은 커플들은 결혼까지 평균 42개월을 기다린다고 한다. 연구원들의 계산에 의하면 전자의 경우 12,803달러, 후자의 경우는 23,660 달러가 들었다고 하는데, 이 금액을 둘로 나눈다면 결국 커플은 결혼 전에 각각 약 6,400달러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사출처>http://mentalfloss.com/article/59509/11-results-studies-about-online-dating
*기자: 메레디스 단코 (Meredith Dan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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