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

□ 20대 후반 출산율은 30대 후반보다 낮아져

통계청의 ‘2018년 출생·사망통계(잠정)’를 보면 지난해 평균 출산연령은 32.8세로 1년 새 0.2세 높아졌다. 만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1.8%로 2.4% 커졌다.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특히 20대 후반(25-29세) 출산율은 1년 전 47.9명에서 41.0명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처음으로 30대 후반(46.1명)보다 낮아졌다. 20대 후반 출산율은 10년 전인 2008년 85.6명으로 30대 후반(26.5명)보다 3배 이상 높았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평균 출산연령이 포함된 주 출산연령대인 30대 초반(30-34세) 출산율은 91.4명으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 대비 97.7명에서 91.4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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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출산율 2배↑, 증가폭 가장 컸다.

주목할 점은 40대 초반(40-44세) 출산율만 유일하게 6.0명에서 6.4명으로 0.4명 증가했다는 것이다. 관련 통계를 처음 작성한 199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고, 2008년 3.2명에서 10년 새 2배 증가했다.

30대 후반(35-39세)의 출산율도 전년 대비 1.1명 줄기는 했지만, 2008년 26.5명에서 46.1명으로 1.7배 증가했다.

이렇게 고령출산이 늘고 있는 데는 의료기술의 발전도 한 몫 했지만, 그보다는 초혼연령이 계속 높아지면서 출산연령도 늦어지고 있는데다가 결혼을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안정된 후로 출산시기를 미루는 경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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