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실은 제가 지금 임신 6개월입니다. 예정일은 2월입니다. 어쩌면 이번 출산으로 제가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얘기를 한번 이야기를 들어주시겠어요?”NHK는 지난 해 10월 메시지 하나를 받았다. 연락을 해온 여성은 2021년 도쿄 패럴림픽 때 NHK의 리포터로 일했던 치바에리나(千葉絵里菜, 29)씨였다.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치바씨는 “출산 중에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듣고도 임신과 출산을 결심했다고 한다. 메시지를 보낼 당시 치바씨는 무사히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양육은 가능할까, 이런
배우 겸 교수 이인혜가 출산 후 달라진 몸 상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27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배우 겸 교수 이인혜가 생후 170일 된 아들 육아 현장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2022년 한 살 연하의 치과의사와 결혼한 이인혜는 자연임신이 돼서 지난해 10월 42살에 아들을 낳았다. 그는 “발목과 골반, 팔목 등 온몸이 아프다. 씻을 때는 머리카락도 엄청 빠진다”며 “이렇게 머리가 많이 빠지면 여자로서의 매력이 없어지는 거 아니냐 하는 고민이 있다”고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임신이나 출산 후 신체상에 다양한 변화가
지난 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 달성군의 출산율이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해 전국 17개 시도 중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은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특히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55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반면 달성군은 지난 해 1700명의 아기가 태어나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또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출생아 수 1천명 이상의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달성군의
고령임신의 증가와 함께 개인의 선택과 의사의 권유 등으로 한국에서 출생하는 아이 10명 중 6명은 제왕절개로 태어난다고 한다. 전세계적으로도 1990년대에 5%였던 제왕절개 분만율은 2018년에 이르러 21%까지 상승했다. 20여년 만에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가디언에 따르면 중미에 있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최근 몇 년 간 제왕절개 분만이 급증했는데, 이는 산모의 건강이 아니라 의료공백과 의사들의 편의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질병통제예방 센터(CDC)는 통계를 인용해 2022년에 푸에르토리코에서 이뤄진 분만의 5
결혼상대를 찾을 때 상대에게 원하는 조건을 먼저 생각합니다. 나이는 몇 살 차이, 직업은 이렇고, 학교는 저렇고, 집안은 이래야 하고, 외모는 좋을수록..예전 여자 아이들이 종이인형에 옷, 액세서리를 붙였다 떼면서 놀던 것처럼 이성상을 완성합니다.대개 이런 말을 하지요. “적어도 이 만큼은..” 결혼이 얼마나 중요한데, 많이 생각하고, 또 갖춰야 할 조건을 먼저 찾게 되는 건 당연합니다. 그런데요.. 만남에서 “적어도..”라는 마음을 갖는 이상은 인연 찾기가 참 어려워 보입니다.이건 어떨까요? 버려야 할 것도 생각해보는 겁니다. 상
네델란드의 모성 지원 서비스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CNN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출산한 산모라면 누구나 출산 직후에 사회보험이 적용되는 산후간병인(kraamzorg)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크람조흐’라고 불리는 이들은 3년간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고 심폐소생술부터 수유지원까지 모든 것에서 정기적으로 보수교육을 받는다. 산후간병인은 보통 출산 후 8일간 집에 와서 산모를 살피고 신생아 돌보는 법 등 자문도 해주고 안심도 시켜주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산모인 오딜리아(Odilia)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혀 준비
배우 최지우(48)가 딸과 함께 한 여행 사진을 공유했다.최지우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갈색 코트를 커플룩으로 입은 최지우 모녀의 모습이 사랑스러움을 자아낸다.한편 최지우는 9세 연하의 사업가와 2018년 결혼했으며, 2020년 딸 루아 양을 출산했다. 당시 45세였던 최지우는 팬사이트에 만삭 사진을 올리고 “'노산의 아이콘'인 나를 보고 더욱 힘냈으면 좋겠다”고 임산부들에게 응원을 보냈다.최지우가 언급했던 노산, 즉 고령출산은 초산 여부에 관계없이 35세를 넘어 임신하고 분만하는
2개의 자궁을 가진 미국의 30대 여성이 양 자궁에 모두 임신을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주의 켈시 해쳐(32)는 매우 드물게 중복 자궁을 갖고 태어났다. 해쳐는 지금까지 아이 세 명을 출산했는데, 모두 한 자궁에만 임신이 됐다.그러다가 지난 봄 초음파 검사에서 자궁 2개에 각각 임신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까지 그녀는 자신이 중복자궁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해쳐는 “남편도 이 말을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중복자궁은 0.3% 정도의 여성에게서 발견되는데, 여아 배아의 발달초기인 임신 8주
소개를 많이 받았는데도 1년 이상 사귄 경험이 없을 정도로 그녀는 연애 초보였다. 한동안 자신이 여성으로서 매력이 없는 게 아닌가 절망도 했지만, 지나고 보니 자신의 연애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연애에 몇 번 실패하다 보면 자신이 이성으로서 매력이 없는 게 아닌가 절망하기도 하고, 이성에 대한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에 따라 이런 고민은 쉽게 풀린다. 이성을 대하는 태도,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특히 만남 초기에는 대시할 사람, 포기할 사람을 구분하는 안목이 중요하다.
가만 있어도 남자들이 가만두지 않는 여자“OO님. 이제는 자제 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은데요.”내 목소리가 높아졌다. 끝까지 회원 의사를 존중하고 입장을 이해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감정이 격해진 것이다. 여성의 항변이 이어졌다.“좋아하는 사람 만나고 싶은 거고, 더 좋은 사람 만나려고 여기 가입한 건데, 잘해보겠다는 데 뭐가 잘못인가요?”“그렇게 고르다가는 결국 좋은 사람 다 놓칩니다. 그분들이 눈치를 챌 수도 있고, 무엇보다 OO님이 만족을 못합니다.”잠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남성이라면 충분히 매력을
미국의 테니스 선수인 세레나 윌리엄스(41)는 19세부터 20년간 메이저대회에서 100회 이상 우승한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명이다. 이렇게 인간계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우며 코트 위를 종횡무진하던 윌리암스지만, 2017년 매우 힘든 과정을 거쳐 딸을 낳았다.제왕절개 출산을 했던 윌리엄스는 과거 앓았던 폐색전증이 재발했고,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수술 부위가 터져 수술을 받았고, 혈전이 폐로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또 다른 수술까지 받았다. 결국 출산 후 6주간 장기요양을 해야 했고, 남편인 ‘레딧(Reddit)’의
획일화된 분만법이 아니라 각각의 상황과 신념에 맞는 출산방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에 자연주의 분만법은 의사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산모가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느끼는 상황에서 출산하는 방식으로 아빠가 출산과정에 참여해 산모를 지지하고, 부부가 출산의 주체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인디펜던트는 출산 과정에서 파트너가 산모를 도와줄 수 있는 최면출산(히프노버딩, hypnobirthing)을 소개했다.최면출산은 1980년대 미국의 메리 몽간(Marie Mongan) 여사가 체계화한 자연주의 출산방식이다. ‘최면’이라는 용어에서
히말라야 핑크 솔트, 안데스 레이크 솔트와 함께 세계 3대 소금으로 꼽히는 것이 우리나라 전남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이다.신안군과 영광군 등이 위치한 전남 지역의 염전은 풍부한 일조량과 알맞은 바람 등 기후 조건에 모래와 점질토로 이뤄진 토양 조건 등이 어우러져서 최고 품질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전남도는 해양수산부, 영광군, 신안군과 함께 전남 명품 천일염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2020년 소금박람회’를 오는 20일까지 개최한다.소금박람회는 광물로 분류되던 천일염이 2008년 식품으로 인정된 후인 2009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14
미국 여성들의 출산비용이 2만 달러(한화 약 2,600만원)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연구진은 2018년~2020년에 대기업들의 민간건강보험에 연속적으로 등록된 15세~49세의 여성 2백만 명 이상의 자료를 살펴봤다. 그 결과, 임신⦁출산⦁산후조리와 관련된 의료비용은 평균 1만8865 달러(한화 약 2500백만원)였다. 이 중 보험급여액이 1만6011 달러(한화로 2100만원)였고, 본인부담금은 2854달러(한화로 380만원)였다.자연분만 비용은 1만4768 달러(한화로 약 2천만원)였고, 이 중 본인부담금은
충북 청주시는 산전관리가 취약한 청소년 산모에게 임신·출산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임신확인서 상 임신확인일 기준 만 19세 이하 임산부로 소득과 재산 기준은 없다. 임산부 본인 및 만 2세 미만 자녀의 모든 의료비와 약제·치료재료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지원금액은 임신 1회당 120만원 이내로 국민행복카드가 지급되며, 사용기간은 서비스신청 승인 다음날부터 분만예정일(유산진단일, 출산 이후 서비스 신청한 경우 출산일) 이후 2년까지다.지원을 원하는 청소년 산모는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홈페이지(www.soci
수중분만이 건강한 산모와 아기에게 ‘확실한 이득’을 제공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영국의학저널 에 발표된 이 연구는 15만명 넘는 여성들을 연구한 36건의 기존 연구들을 분석했다.표준분만과 비교하면 수중분만에서는 경막외마취 및 진통제 아편의 사용과 회음절개술의 빈도가 뚜렷하게 감소했다. 통증과 과다출혈도 감소했으며, 산모의 만족도는 증가했다. 제왕절개술 비율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분만 중과 분만 후의 의료처치와 합병증 빈도도 더 낮았다. 다만, 수중분만에서 탯줄 파손의 빈도는 1000건당 4
1999년 우리나라 임산부 중 제왕절개 수술로 아기를 낳은 산모가 43%로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이 수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제왕절개율 10%의 4배가 넘고, 제왕절개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알려진 미국의 20%(98년)보다 2배 이상 높아 세계 최고 수준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국 1487개 분만기관의 99년 하반기 6개월간 공무원, 교직원 및 지역 건강보험 가입자의 제왕절개 분만실태를 조사한 결과 16만1360건의 분만 자료 중 정상분만은 9만1939건(57%)였고, 제왕절개는 6만9421건(43%)이었
다음 달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임산부는 교통비 7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교통약자인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교통비 지원은 육아 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오세훈 시장의 공약이다.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지원 방식은 임산부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에 교통 포인트로 지급되며, 지하철‧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이나 자차 유류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범위에 유류비까지 포함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다.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임산부 교통비 지원 신청 접수
“열 나고 덥고 생리 소식은 없어서 폐경인 줄 알았다. 갱년기인가? 나도 늙었구나 했는데 임신이라니.” 방송인 장영란이 SNS로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1978년생으로 올해 45세인 장영란은 2009년 남편인 한의사 한창(43)과 결혼해 2013년과 2014년 딸 지우와 아들 준우를 낳았다.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라며 장영란은 8년 만의 늦둥이 임신을 감격스러워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초산 여부와 관계없이 만 35세 이상의 임신을 고령 임신, 즉 노산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초혼연령이 높
영국은 2000년대 중반부터 동유럽을 중심으로 이민자 유입이 증가됐고, 한 때 신생아 4명 중 1명이 이민자 출신 부모일 정도로 이민 출산이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이었다.이민자에 대한 정책과 인식이 포용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영국에서 이민 여성들은 출산 등 모성 서비스를 받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민 여성들에게 과도한 출산비용이 청구돼 이에 부담을 느낀 일부 여성들이 의료 진료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디언에 따르면 보건자선단체인 ‘세계의 의사들(DOTW, Doctors of the W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