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데서 덮으라고 담요를 놓고 간 사람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을 놓고 간 사람도 있다.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은 아이는
정말 행복할 거다.
그런데...아이는 여기에 없다.
정인이는 많은 사람들 가슴 속에 있다.
학대받아 숨진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 오전 열렸다.
법정은 방청객들의 분노로 가득했고,
법원 앞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아동학대 반대 시위를 벌였다.
16개월, 불과 480일을 살다 간 정인이의 죽음 앞에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
더는 이런 희생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여
세상이 들끓고 있다.
전선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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