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사옹(士翁) 2022년 9월 3일 토요일]

출처-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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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일은 방송의날이다. 194793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국제 무선통신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호출부호 HL을 배당받은 날을 기념해 93일을 대한민국 방송의 날로 지정했다.

출처-다음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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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일 탄생화는 마거리트, 꽃말은 마음속에 감춘 사랑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子曰 不在其位 不謨其政

(자왈 부재기위 불모기정)

공자가 말하기를 그 지위에 있지 않으면 정사에 대해 논하지 말라고 했다.

사옹재와 가까운 곳에 모셔진 할아버지 묘를 찾았다. 조부모님은 6.25로 졸지에 고아가 된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 같은 존재다. 어려서 천자문과 명심보감을 할아버지가 가르쳐 주셨다. 그 은혜 속에 지금의 내가 있다.

할아버지 묘 옆 올 밤나무 밤송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올 처음 알밤을 주웠다. 숙부네 농장 밤나무 중 가장 먼저 알밤을 선사하는 나무다. 사옹재는 아직 풋밤이다. 보름여 지나면 밤 사이 후드득 하고 떨어질 것이다.

불현동 주민센터 가로수에 가을이 왔다. 어찌 된 까닭인지 이 가지만 단풍이 들었다. 2층 홀 창문 너머로 보이는 단풍에 자꾸 눈이 가는 것은 색깔이 고와서다. 그 고운 잎은 머지않아 봄을 마련해놓고 지상으로 떨어지겠지.

봉사를 시작하는 토요일이다. 하루의 기분이 쌓여 인생을 이루기에 기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기분 좋은 날이 되기를 소망하며 새벽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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