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여성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남성과 비교하면 성별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가입 기간 10년 이상인 국민연금 여성 가입자 수는 1015만 명으로 1999년 말(472만 명)과 비교해 2.2배로 증가했다. 전체 가입자 중 여성의 비율도 같은 기간 29.0%에서 45.7%로 올랐다.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받는 여성 수급자 수도 2023년 11월 209만 명으로 1999년 말(3만 명)의 62.5배나 급증했다. 같은 기
교육대학교 졸업생 2명 중 1명은 임용고시에 탈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출생 영향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교사 임용 규모도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를 통해 전국 10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 등 11개 대학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2024학년도 전국 10개 교대 및 교원대학교 졸업생 3천463명 중 임용 합격생은 1천792명으로 51.7%에 불과했다. 2년 전만 해도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를 제외한 전국 12개 교대의 평균 임용률은 62
4월부터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는 소득 수준에 상관 없이 국가로부터 가임력 검사비용을 지원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4월 1일부터 임신 준비 부부가 임신과 출산의 고위험 요인을 파악할 수 있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비슷한 사업인 ‘서울시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서 제외된다.법적인 부부 뿐 아니라 사실혼 부부, 예비 부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여성은 난소 기능 검사(AMH, 난소나이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비용 13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난소 기능 검사를 통해
이탈리아의 출생아 수가 162년 만에 역대 최저로 떨어지면서 인구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이탈리아 통계청(ISTAT)은 29일(현지시간) 지난해 출생아 수는 37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3.6%(1만4천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1861년 이탈리아 통일 이후 역대 최저치다.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도 2022년 1.24명에서 지난해 1.20명으로 하락했다. 이탈리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에 이어 출산율이 두 번째로 낮은 국가다.이탈리아는 금융 위기가 시작된 2
올해 1월 출생아 수가 1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인구도 1만여 명 줄어 51개월째 감소하고 있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144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1788명) 감소했다. 1981년 관련통계 작성 이후 1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전년 대비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통상 출생아 수는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1월 출생아수가 1년 중 가장 많은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 실제로
20~44세 10명 중 9명은 결혼을 통해 안정감과 행복감을 얻을 수 있고, 자녀는 부모를 성장시킨다고 평가한 반면 자녀를 비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제1차 국민인구행태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전국의 만 20~44세 남녀 2천명(미·기혼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결혼 및 출산 관련 행태에 대해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결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 가치에 대해
서울이 전국 17개 시도 중 결혼을 가장 늦게 하는 도시로 조사됐다. 주택가격과 물가가 높아 결혼 부담이 더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통계청의 ‘2023년 혼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4.4세, 여자 32.4세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인 남자 34.0세, 여자 31.5세보다 각각 0.4세, 0.9세 높은 연령이다. 지역별로 남자의 평균 초혼 연령은 서울에 이어 부산, 제주(34.3세), 전북(34.1세), 전남(34.0세), 세종(33.9세) 등 순이었다. 남자 평균 초혼 연령
맞벌이 아내가 자녀를 돌보는 시간은 하루 평균 12시간으로 남편의 2.5배나 되며, 여성에게 육아 부담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남편의 자녀 돌봄 시간은 비맞벌이 남편과 거의 비슷했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간한 ‘젠더 관점의 사회적 돌봄 재편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영유아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가구에서 여성의 하루 평균 돌봄 시간은 11.69시간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8월 7살 이하 자녀를 둔 5530명(여성 3564명, 남성 196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어린이집·유치원 등 돌봄 기관이 7
가사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요즘 남편·없던 아빠’(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가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를 정도로 가정 중심적인 남성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이런 성향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 아빠들이 육아용품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20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베이비앤키즈페어’ 모바일 라방(라이브 방송) 매출을 분석한 결과 3040 남성 매출 비중이 2022년 7%에서 22%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이전 세대와는 달리 밀레니얼 세대(198
남자 연상 부부 비율은 줄고 있는 반면 여자 연상 부부가 늘고 있는 추세다.통계청의‘2023년 혼인ㆍ이혼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초혼 건수 14만 9천건 중 남자 연상 부부는 9만 6천 건, 동갑 부부는 2만 4천 건, 여자 연상 부부는 2만 9천 건으로 집계됐다. 초혼 부부 중 남자 연상은 64.2%, 여자 연상은 19.4%, 그리고 동갑 부부는 16.4%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남자 연상 부부는 0.1%p 감소했고, 여자 연상 부부는 전년과 동일했으며, 동갑부부는 0.1%p 증가했다.초혼 부부 5쌍 중 1쌍은 여자 연상이었다.
남녀 만남을 주선하면 잘되는 경우보다 안되는 경우가 더 많다. 처음부터 서로 안맞아서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교제하다가 안되기도 하고, 결혼단계까지 갔다가 안되기도 한다.30대 중반의 여성 A씨는 3년 사귄 애인과 헤어졌다. 최근 몇 달 동안 만남 횟수가 줄고, 연락도 잘 안하게 되었다고 한다.그러다가 얼마 전 애인이 카톡으로 “계속 만나는 건 의미가 없다. 헤어지는 게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카톡을 차단해버렸다고 한다. A씨도 감정이 식어가던 터라 충격은 크지 않았지만, 이별을 통보하는 방식이 예의가 없어 마음이 안좋았다고 한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는 17일 자신의 SNS에 프로게이머 출신 포커 플레이어 겸 방송인 홍진호의 결혼식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서유리는 “축의금 사실 조금만 하려고 했는데 축의금 테이블 앞에서 신랑한테 딱 걸려서 22만원 했다 강제로”라는 재치있는 글을 올렸다.홍진호는 ‘2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프로게이머 시절 각종 대회에서 준우승을 많이 차지해서 붙은 별명이다. 프로게이머 은퇴 후 포커 플레이어로 데뷔한 홍진호는 우승을 거듭하며 2등 징크스를 극복했다. 홍진호는 이날 서울에서 3년간 연애한 10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정도만이 결혼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는 성인은 이보다 훨씬 적었다.17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작년 8월 8~25일 전국 만 19~49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현재 결혼한 사람을 제외한 설문 대상 1059명 중 51.7%만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24.5%였고, 19.1%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성별로 보면 남성(56.3%)이 여성(
아파트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 10명 중 7명은 결혼 전까지 독립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엘리베이터TV 운영사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아파트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한 ‘트렌드 리포트: 캥거루족 편’에 실린 내용이다.지난해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단지 입주민 중 부모님과 함께 사는 25~39세 196명에게 독립 계획을 물어본 결과, 10명 중 7명(68%)이 ‘결혼 전까지는 독립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1년 후 독립 계획’은 24%, ‘1년 내 독립 계획’은 4%였다. ‘결혼 후에도 독립 계획이 없다’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가 27조원을 넘어 3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학생 1인당 사교육비, 사교육 참여율 등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교육부와 통계청은 14일 전국 초·중·고 약 3천개교 학생 약 7만4천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27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천억(4.5%) 증가했다. 초·중·고 전체 학생 수는 약 521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7만명 감소했으나 사교육비 총액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7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사
의사인 33세 A씨가 만남을 의뢰했다. 아버지, 형도 의사인 집안으로 본인 명의의 집도 있고, 경제력도 갖춘 남부러울 게 없는 남성이다.그런데 지금까지 상대를 못만나고 있었다.보통 조건 좋은 남성들에게 그랬듯 늘씬한 몸매, 긴 생머리, 인상 좋은 여성을 첫 번째로 소개했다. 남성의 로망이라고 하는 그런 여성이었다.여성은 좋다고 하는데, A씨는 거절했다.두 번째로는 키가 아담하면서 외모가 예쁜 여성을 소개했다. 그런데 또 거절했다.이렇게 A씨는 다른 남성들이 보면 좋다고 하는 여성들을 계속 거절했다.그래서 남녀가 5:5로 만남을 갖는
한국 노년 여성의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독일의 글로벌 보험기업인 알리안츠 그룹은 2014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65세 이상 노년 여성들의 빈곤 리스크를 조사한 결과 한국 노년 여성들의 빈곤율이 47.2%로 OECD 30개 국가 중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2014년 3월 10일의 일이다. 빈곤율은 중위 가계소득 미만의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는 인구의 비율을 뜻한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노년 여성 2명 중 1명은 중위 가계 소득 미만의 수입으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지난 발표한 ‘유리천장지수’(grass-ceiling index)에서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9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이 지수는 여성의 노동 참여율, 성별 임금 격차, 고등교육 수준, 기업 이사회 여성 비율, 의회 내 여성 비율, 육아 비용 등 10개의 지표를 기초로 순위가 매겨진다. 점수가 낮을수록 여성의 노동 환경이 열악하고 직장 내 차별이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이코노미스트가 이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3년 이래 한국은 12년째 최하위
한국 여성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첫째아 출산연령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 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은 40대 후반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 출산율은 30대 초반이 66.7명으로 가장 높고, 30대 후반(43.0명), 20대 후반(21.4명)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감률은 30대 초반이 6.8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20대 후반(-2.6명)이 뒤를 이었다.평균 출
신한은행이 저출산, 인구고령화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출시한 ‘패밀리 상생적금’이 출시 3개월 만에 완판됐다고 20일 밝혔다. ‘패밀리 상생 적금’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3.0%에 우대금리 최고 연 6.0%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9.0% 금리가 적용되는 1년 만기 적금으로 매월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는 방식이다.이 상품은 가입 기간 중 결혼·임신·출산·2자녀 이상 가구, 기초연금·부모급여·양육(아동)수당 수급자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런 파격적인 금리 혜택으로 5만좌가 3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