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들이 일과 가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는 내용의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여성의 날’이었던 8일(현지시간) ‘일하는 여성’(Women in Business) 특집면에서 경직된 직장문화와 성별 격차 등의 사회구조적 문제로일과 가정을 병행하기 힘든 한국 여성의 현실을 보도했다.FT가 소개한 윤유림 씨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임신과 함께 퇴사해 웹툰작가로 전환해 5살 된 딸을 돌보며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윤 씨는 “임신 사실을 알리자마자 직장은 나를 대체할 젊은 남성을
한 물티슈 제조업체가 자사 제품 라벨 스티커에 ‘독박육아’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문제의 스티커에는 ‘독박육아로 지친 몸과 마음에 아이의 예쁜 미소 2회, 남편의 포옹 1회로 에너지를 충전하라’라고 적혀 있다. ‘혼자 모두 뒤집어쓴다’는 뜻의 독박처럼 독박육아 역시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육아를 감당한다는 부정적인 뜻으로 쓰인다. 문구에 '남편'이라는 단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육아맘을 대상으로 스티커를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이 문제를 제기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육아는 여성이 하는 것이라는 편견”, “아무 생각이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그 중 고단하고 험난한 육아일상을 공유해 많은 공감과 격려를 받는 육아맘들도 많다. 순위를 매기기 힘들 정도인 엄마 연예인들의 극한 육아 현장!요즘 누구보다도 큰 격려를 받는 사람은 최근 넷째 임신 소식을 전한 개그맨 정주리일 것이다. 정주리는 27일 SNS에 “굳이 들어와서 냄새난다고...”라는 호기심 자아내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엄마를 따라 화장실에 들어온 세 아들의 활달한 모습과 이와는 상반되는 무념무상한 엄마의 표정이 대조를 이뤄 웃음을 자아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충현이 아내 김민정의 임신에 대한 벅찬 감정을 전하면서 입덧과 먹덧을 겪고 있음을 털어놨다.조충현은 2일 자신의 SNS에 “저희 가정에게 찾아온 새 생명에 벅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조충현은 “근데 제가 왜 입덧을 하고 먹덧을 할까? 안 하는 방법이 있나?”라는 질문을 남겨 관심을 끌었다.조충현과 김민정은 2011년 KBS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만나 5년 열애 끝에 2016년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현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입덧하는
아들을 낳지 못한다고 남편과 시부모에게서 구박받던 아내가 이혼소송에서 이겼다. 2000년 12월의 일이다.1983년 결혼한 박모씨(40)는 딸만 둘을 낳은 뒤 아들을 원하는 남편(41)이 출산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했다. 이후 남편은 생활비는 물론 두 딸의 교육비도 주지 않았으며 시가 식구들로부터 냉대를 받자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했다.서울가정법원 재판부(김성곤 판사)는 “두 사람은 이혼하고 두 딸은 어머니 박씨가 양육하라”고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박씨의 경우는 민법이 정한 재판 이혼 사유 중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
가수 나비가 독박육아 근황을 전했다. 나비는 12일 자신의 SNS에 울기 직전의 아들을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꼭 자기를 안고 걸어다니란다. 잠깐이라도 소파에 앉으면 쌩난리”라는 글을 올렸다.지난 5월 태어난 아들이 엄마 품을 떠나지 않으려는 듯하다. 나비는 육아하느라 힘든 심경을 담은 #화장실도못가네 #오늘도내다리는코끼리다리 #눈물나네 #눕고싶다 #자고싶다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배우 김산호는 결혼 5년 만에 태어난 딸을 아내와 공동 육아 중인 18개월 차 아빠다. 그는 지난 달 출연했던 JTBC '해방타운'에서 육아우울증을
광주은행 ‘자녀돌봄 10시 출근제’시행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경력단절여성은 150만6천여명이었고, 연령대별로는 30대가 46.1%로 가장 많았다. 경력단절 사유는 육아 42.5%, 결혼 27.5%, 임신⦁출산 21.3% 순이었다.육아맘들이라면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는 나이가 될 때까지,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한다는 걸 공감할 것이다. 육아가 집중되는 이 4년의 기간(출산 후 3년+초등학교 입학1년)이 경력단절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실제로 임신⦁출산⦁육아의 힘든 시기를 견디다가 결국 아
3가지 “괜찮아요”로 여유있게 육아하는 방법 제시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있지만, 하루 확진자가 1000명대를 훌쩍 넘는 상황에서 다음달 7일까지 도쿄를 비롯한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내려진 긴급사태 선언이 유지될 전망이다.이렇게 코로나19 상황이 수습되지 않은 채 긴급사태가 이어지면서 생활의 불편과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육아맘들의 어려움도 커졌다. 육아나 가사에 있어서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일본 사회에서 코로나19는 여성의 부담과 정신적 스트레스
어머니산업신문(お母さん業界新聞)으로 엄마들 대동단결일본에서 신문이 사라지는 시대에 오히려 인기있는 신문이 있다. ‘어머니 산업신문’이다. 자녀를 키우는 육아맘들이 독자이자 기자인 이 신문은 30년 전에 창간돼 엄마들의 사회적 유대감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일본 NHK에 따르면 어머니 산업신문은 요코하마(横浜)에서 발행되는 전국판을 비롯해 지역판인 후쿠오카(福岡)판과 오오사카(大阪)판 등 전국 각지에서 발행되고 있는데, 토호쿠(東北)지역에서 유일하게 발행되고 있는 것은 야마가타시(山形市)판이다. 약 4년 전에 발행을 시작해
‘홀로’에서 ‘함께’로 해답을 찾는 엄마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휴원과 휴교 조치가 반복되면서 퇴근 없는 육아에 시달리는 엄마들이 많다. 집에서만 지내야 하는 아이들도 힘들고, 아이를 보살피느라 자기 시간을 갖지 못하는 엄마들도 힘들다. 일본 NHK는 아이를 보살피느라 서서 밥을 먹고 하루 종일 누구와도 얘기를 하지 않는 등 힘들고 외로운 육아를 하는 사람들이 ‘이웃 사람들’로 함께 모여 공동 육아를 하는 현장을 보도했다.도쿄 나카노구(中野区)의 한 육아맘 단체는 ‘산책카페 도너츠’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서울시 자치구별 출산장려금 지원현황 살펴보니...최근 3년간 강남구민 9172명이 성동구로 이주했다. 전입 사유를 분석한 결과 단순 건수로는 주택(37.6%), 가족(24%), 직업(19.9%)의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성동구로 인구 순유입(전입자수-전출자수)은 직업(3.5%)과 교육(2.6%), 주거환경(0.5%), 가족(0.3%), 자연환경(0.7%), 주택(6%) 순으로 나타났다.‘직업’과 ‘교육’이 성동구 인구 순유입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 ‘직업’은 취업, 구직, 직장 이전 등을 ‘교육’은 진학,
허리, 손목 부담 줄여주고, 시간단축 되기도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22일 자신의 SNS에 이유식을 먹는 아들의 사진을 공유했다.사진 속에는 이유식을 먹는, 아니 이유식으로 장난치는 아기의 모습이 담겨있다. 서현진은 “밥풀과의 전쟁. 전의를 상실하고 떡진 밥풀을 줍고 떼다가 문득 어제 팔토시 사주라 하셨던 댓글이 떠올라 검색. 긴팔턱받이라는 게 있어서 사봤음. 상상 이상으로 무궁무진한 육아템의 세계. 없는 게 없구나. 몸이 편하려면 머리를 쓰자. 더 부지런하게..”라는 글을 올렸다.아기가 입은 넥타이와 멜빵 그림이 있는 턱받이
육아(育兒)하다가 육아(戮我)로 좀비 된 엄마들...만화 욕실에서 거울을 보던 한 여성의 독백이 비장하게 울려퍼진다. “창백하고 거친 피부, 뻣뻣하게 굳어버린 몸이, 내가 죽었음을 말해 줬다.”아기가 쏟은 분유를 치우고, 젖병을 물고 있는 아기를 보며 잠시 숨을 돌리는 것도 잠깐, 어느새 아기는 가스렌지 위에서 끓고 있는 냄비로 손을 뻗친다. 배가 고파 새벽에 깨어 칭얼거리는 아기를 업고 엄마는 잠에 취한 채 분유를 탄다. 만화가 박소림의 신작 의 일부분이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육아맘의 일상 그대로다
신생아 심폐소생술 등 응급상황 대처법 소개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고는 있지만, 높은 전염력과 전파력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는 올 가을이나 겨울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어 다가온 가을이 불안한 사람들이 많다. 특히 임산부나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이들 가정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를 더 크게 느낀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보건소, 기업 등은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출산준비교실, 임신육아교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그녀는 왜 엄마를 그만두고 싶어할까?혼자 하는 육아는 정신없이 바쁜 1인 점포미국의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은 집안일만 하면서 가족들에게 비인격적인 존재로 취급받던 엄마가 “너희는 돼지야”라는 편지 한 장 남긴 채 집을 나가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실제로도 엄마 사표를 내고 싶어하는 엄마들이 많다. 일본에서 개봉 예정인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진이 아기 엄마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77%가 “엄마를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육아기 근로시간단축 1년 연장하는 법안 발의한 신보라 의원지난 8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에 따라 10월 1일부터 배우자 출산휴가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이 확대 시행됐다.즉 배우자 유급 출산휴가를 10일까지 받을 수 있으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기간도 최대 2년까지 활용 가능하다.하지만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및 급여 지급은 10월 1일 이후 최초로 휴가를 사용하는 근로자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9월 30일 이전에 기존 사용기간을 모두 사용한 근로자는 적용 대
위기를 기회로, '저출산 시대' 발맞춘 新 제품·마케팅 눈길 ○ 초저출산국가 대한민국에 부는 키즈 마케팅 열풍지난 15일 기획재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저출산의 여파로 내년 1인당 세금부담은 750만 원이며, 매년 상승해 2023년에는 850만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산률은 0.98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높아진 세금 부담은 또다시 출산·양육의 부담으로 되돌아오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양상이다.OECD 중에서 유일한 초저출산국인 대한민국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키즈 시장'은 성장세를 보인다.지난해 한국방송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