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한 레스토랑은 휴대폰을 안보고 식사하는 손님들에게 와인 한 병을 무료로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3월 베로나시 북부에 문을 연 레스토랑‘알 콘도미니오(Al Condominio)’는 ‘휴대폰 디톡스’라는 이색 이벤트로 화제가 되고 있다.입구에 마련된 보관함에 휴대폰을 넣고 그 열쇠를 웨이터에게 보여주는 손님에게 와인 한 병이 제공된다. 이 레스토랑의 사장 안젤로 렐라(Angelo Lella) 씨는 “손님들이 휴대폰을 보지 말고 서로 대화를 하도록 하는 것이 행사의 취지”라며 “손님들은 휴대폰
늦둥이 아빠들이 예능으로 뭉쳤다.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둔 채널A 신규 예능 ‘아빠는 꽃중년’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아빠는 꽃중년’은 평균 나이 59.6세의 ‘쉰둥이’아빠들이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일상부터 속풀이 토크까지 보여주는 신개념 리얼 가족 예능이다. ‘쉰둥이’ 대표 아빠로 불리는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은 각자의 자녀들과 함께 하는 ‘단짠단짠’한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며, MC인 김용건과 김구라는 이들의 이야기에 공감과 응원을 보내는 정신적 지주로 나서 안방에 따뜻한 웃음과 진한 가족애를 안겨줄 전망이다.
기후 변화는 자연과 인간의 삶에 큰 위험을 초래하는데, 특히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위협적이다.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에서 임산부들이 고혈압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식수의 높은 염도가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학교(ICL)에서 환경역학을 연구하는 아네이어 칸(Aneire Khan) 박사는 방글라데시 남서부 해안인 다코페 지역에서 많은 임산부들이 자간전증, 자간증, 그리고 고혈압 진단을 받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자간전증은 임신으로 인해 고혈압과 단백뇨 등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임
한국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을 통해 얻는 이득이 더 크고 더 오랫동안 행복감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5년 4월 2일이다.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로버트 루돌프 교수와 경제학과 강성진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 남성은 결혼 시 여성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행복감은 결혼 2년 후에 보통 사라지는 것과는 달리 남성은 결혼 기간 내내 높은 행복 지수가 유지됐다. 반면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혼자 됐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큰 고통을 느끼고, 상실감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윤의향)은 대전시립미술관 기획자 공모‘DMA 캠프 2024’의 참여 기획자 3인을 선정했다.‘DMA 캠프 2024’의 첫 번째 전시로 한주옥 기획자의‘메신저의 신비한 결속’이 3월 26일부터 5월 19일까지 원도심에 위치한 대전창작센터(중구 대종로 470) 전관에서 개최된다.대전시립미술관 기획자 공모‘DMA 캠프’는 동시대 미술계에서 부각되고 있는 기획자의 역할에 주목하면서 장르를 불문하고 예술의 유의미한 확장성을 적극 실험하는 거점으로 마련된 사업이다.매년 포트폴리오 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최종 3팀
봄기운이 완연한 4월, 국내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인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이하 ‘교향악축제’)가 오는 4월 3일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무대는 4월 9일 오후 7시 30분 콘서트홀에서 있다.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이 지휘하고,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협연한다.이번 공연에서 대구시향의 레퍼토리는 엘가 서거 90주년을 기념해 ‘브리티시 클래식’을 주제로 한다. 첫 곡은 브리튼의
지난 18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는 정말 특별한 손님이 출연했다. 진행자인 임현주 아나운서의 5개월 된 딸 아리아였다.임현주는 딸을 소개하면서 “오늘 저희 방송에서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저출생 관련 토크가 준비돼 있다”며 “그에 딱 맞는 게스트가 출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임현주는 이어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시대, 아이가 귀해진 시대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아이가 배제되는 곳이 많다”면서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육아를 행복하게 병행할 수 있는 사회가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밝혔다.임현주는 2013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동하는 플루티스트 ‘유우연’과 쇼팽 콩쿠르 5위와 함께 차세대 피아니스트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피아니스트 ‘토니 이케 양’이 만난다. 오는 4월 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 둘의 듀오 프로그램과 토니 양의 솔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장르 불문 팔색조 매력을 자랑하는 대체불가 아티스트, 플루티스트 유우연어린 시절 취미로 플루트를 시작한 유우연은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고 1학년 재학 중 도미했다. 뉴잉글랜드 음악원
영국의 팝가수 릴리 알렌(Lily Allen)은 한 인터뷰에서“아이들이 나를 ‘완성’시켰지만, 내 커리어를 ‘완전히 망쳐놓기도’ 했다”고 말했다.올해 38세인 알렌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패션 디자이너,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유명한 엔터테이너이다.영국 CNN에 따르면 팟캐스트에 출연한 알렌은 “할 수 있다면 아이를 가진 후의 커리어 계획을 다르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녀는 “커리어와 관련해서 계획을 가진 적은 없다”면서 “아이들을 사랑하
이탈리아 북부의 도시 베로나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은 줄리엣이다.베로나는 세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곳이고, 그래서‘줄리엣의 집’은 베로나의 필수 관광코스다. 줄리엣의 집은 관광객을 끌기 위해 20세기 초에 임의로 정한 곳이다.줄리엣의 집 정원에는 로미오가 줄리엣의 방이 있는 2층 발코니를 보며 구애하던 자리에 50여년 전 줄리엣의 동상이 세워졌다. 동상의 오른쪽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속설이 있어 늘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든다.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베로나 지역신문 라레나(L’Arena)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지난 발표한 ‘유리천장지수’(grass-ceiling index)에서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9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이 지수는 여성의 노동 참여율, 성별 임금 격차, 고등교육 수준, 기업 이사회 여성 비율, 의회 내 여성 비율, 육아 비용 등 10개의 지표를 기초로 순위가 매겨진다. 점수가 낮을수록 여성의 노동 환경이 열악하고 직장 내 차별이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이코노미스트가 이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3년 이래 한국은 12년째 최하위
한국 여성들이 일과 가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는 내용의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여성의 날’이었던 8일(현지시간) ‘일하는 여성’(Women in Business) 특집면에서 경직된 직장문화와 성별 격차 등의 사회구조적 문제로일과 가정을 병행하기 힘든 한국 여성의 현실을 보도했다.FT가 소개한 윤유림 씨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임신과 함께 퇴사해 웹툰작가로 전환해 5살 된 딸을 돌보며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윤 씨는 “임신 사실을 알리자마자 직장은 나를 대체할 젊은 남성을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개선하면 비만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외로움이 전세계적으로 만연해 있지만, 비만한 사람들이 외로움을 훨씬 더 느낀다고 밝혔다.CNN에 따르면 미국 툴레인대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0만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처음에는 심혈관 질환이 없던 사람들을 2006년 3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조사했다.이 기간에 비만으로 분류된 사람들의 경우 덜 외롭고 덜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사망률이 3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고립은 모든 사망
한국은행에 따르면 월간 내부 소식지 ‘한은소식’ 2월호에는 “아이를 낳은 부모에게 정년을 연장해주자”는 제안을 담은 기고문이 실렸다.이 제안을 한 사람은 이재화 인사경영국 부국장이다. 이 부국장은 ‘출산과 정년 연장 : 부모의 은퇴는 이르고 자녀들의 갈 길은 멀다’는 제하의 칼럼에서 취업과 출산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출산·양육 부담과 미래 걱정으로 아이를 더 낳을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제안”이라고 소개했다.이 부국장은 불임으로 30⦁40대에 결혼했지만 불임으로 40대 중후반에 부모가 된 부부, 그리고 늦둥이 둘째
대전시립교향악단은 3월 8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3‘라벨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을 연다.매 공연마다 압도적인 좌석 점유율과 호평으로 클래식 음악계에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은 2024년 세 번째 마스터즈 시리즈에서 객원지휘자 최수열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창의적이면서도 대담한 프로그래밍 감각으로 알려진 지휘자 최수열은 서울시향 부지휘자와 부산시향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젊고 유능한 지휘자다.먼저 플루티스트 최나경의 협연으로 연주회
배우 겸 모델 줄리엔강의 연인이자 운동 유튜버인 제이제이가 결혼준비로 바쁜 일상을 소개하면서 결혼식에 혼자 입장하겠다고 말했다.제이제이는 27일 유튜브 채널 ‘TMI JeeEun’에 ‘결혼 준비의 시작! 청첩장이 100만 원이라고? 상견례, 피부관리, 웨딩 다이어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서 제이제이는 “엄마가 ‘(신부) 입장은 어떻게 할 거냐, 줄리엔과 둘이 같이 입장하냐’고 물어보셔서 ‘나 혼자 할 거’라고 했다고 하자 엄마는 ‘왜 혼자 입장하냐, 벌써 울 것 같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서 제이제이는 “혼자 입장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위대한 작곡가들의 탄생과 서거 기념 주기를 맞아 이들의 대표작을 집중 조명해 보는 일련의 정기연주회를 기획했다. 그 포문을 열어줄 작곡가는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 1857~1934)’이다. 엘가 서거 90주년을 기념한 대구시향 '제503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3월 1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수수께끼 변주곡”, “사랑의 인사”, “위풍당당 행진곡”, “첼로 협주곡”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엘가는 영국의 위상을 높이며 나라의
키스는 애정이나 친근감의 표시로 입술이나 볼, 손등 등에 입을 맞추는 행위인데, 주로 남녀 간의 애정 표현으로 인식되고 있다.키스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힌두교 경전인 ‘베다’(Vedas)였다. 베다 경전은 기원전 약 1500년, 그러니까 지금부터 3500여 년 전의 기록이다. 그 중 리그베다((Rig Veda)에는 서로 입술을 맞추는 사람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300년에 씌여진 고대 인도의 경전인 ‘카마수트라’(Kama Sutra)는 키스를 성적 친밀감의 신체적 표현으로 보는데, 35가지 이상의 키스 유형을 서술하고 있다
영국의 장애인 예술가 앨리슨 라퍼(Alison Lapper)의 전시회가 열리면서 19년 전 임신한 그녀를 모델로 제작된 조각상이 등장했던 당시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라퍼는 1965년 두 팔이 없고 다리가 짧은 상태로 태어났다. 19살 때 운전을 배웠고, 브라이튼 대학교에서 미술과 건축을 전공해 1등으로 졸업했다. 이후 정상적인 신체와 아름다움에 의문을 제기하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고,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라퍼는 동료 예술가인 마크 퀸(Marc Quinn)이 만든 그녀의 조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
여성들로만 구성된 소말리아의 언론매체 빌란(Bilan)이 여성이 진행하는 첫 번째 시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가디언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에 첫 방송되며, 영국 BBC의 과 비슷한 형식으로 전국을 돌며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학교의 생리교육에 대해 논의한 지난 12월의 파일럿 프로그램은 성공적이었다. 진행자인 나이마 사이드 살라 기자는 “금기시되는 생리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가져올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면서 “여성들은 소녀시절에 생리에 대해 배울 기회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