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문제 해법으로 일가정 양립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40대 5명 중 1명은 ‘일과 생활이 불균형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여성가족부가 17일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생활 균형의 어려움’에 대해 남성과 여성, 모든 연령대에서 ‘직장일 때문에 개인생활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24.5%로 가장 많았다.또 ‘직장일 때문에 가족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는 응답도 21.2%로 높은 편이었다. 이어 ‘직장일 때문에 가족행사에 참여하지 못한다’(17.7%), ‘현재 내 삶에서 일과 생활의
고용노동부가 노동조합에 가입돼 있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 지원을 위해 테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미조직근로자 지원과 신설을 지시한 지 12일 만이다.17일 고용부는 그동안 자율기구로 임시 운영되던 ‘이중구조개선과’를 폐지하고 ‘미조직 근로자 지원 TF’를 구성하는 한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일가정양립추진단’을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저출생 문제 해법으로 일가정 양립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일가정양립추진단’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롯데그룹은 2012년 9월 대기업 최초로 여성 직원 출산 시 ‘자동육아휴직제’를 도입해 별도의 신청 절차나 상사의 결재 없이 출산휴가 후 1년 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했다. 2017년부터는 그 기간을 2년까지 연장했다. 이와 함께 배우자 출산 시 남성 직원은 최소 1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을 쓰도록 했고, 초등학교 입학 자녀 양육 시에는 최대 1년 간 ‘자녀돌봄 입학 휴직제도’를 운영 중이다.#웹툰 콘텐츠 제작사인 재담미디어는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에 원하는 시간에 출근하고, 7.5시간 근무 후 퇴근하는 ‘시차 출퇴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 부위원장은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어린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모들을 초대해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현재 육아 휴직 중인 한 남성은 ”육아휴직급여가 낮아 육아휴직을 선뜻 결심하기 어려웠다“며 급여를 인상하면 남성들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두 자녀를 키운다는 또 다른 남성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이직을 결심했다“며 ”남성이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프리랜서와 자영업자인 부모도 직장인들
과학기술계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과학기술부가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2019년~2023년 800명 가량 부족한 과학기술인(과기인)은 2024~2028년에는 4만7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여성 과기인의 경력단절도 심각한 상황이다. 2019년 과학기술 연구개발인력 경제활동참가율 현황을 보면 20대는 남녀가 각각 80.3%, 75.9%로 비슷하지만, 30대(남 94.5%, 여 64.5%), 40대(남 96.3%, 여 62.1%), 50대(남 92.9%, 여 37.2%)로 갈수록 성별 격차가 크게
광주은행 ‘자녀돌봄 10시 출근제’시행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경력단절여성은 150만6천여명이었고, 연령대별로는 30대가 46.1%로 가장 많았다. 경력단절 사유는 육아 42.5%, 결혼 27.5%, 임신⦁출산 21.3% 순이었다.육아맘들이라면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는 나이가 될 때까지,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한다는 걸 공감할 것이다. 육아가 집중되는 이 4년의 기간(출산 후 3년+초등학교 입학1년)이 경력단절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실제로 임신⦁출산⦁육아의 힘든 시기를 견디다가 결국 아
서울 1년 만에 1위 탈환...제주 16위→2위로 도약지난 해 전국 17개 시도 중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라밸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뜻한다. 고용노동부(고용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에 따르면 서울(58.8점), 제주(56.7점), 부산(56.2점), 전남(55.2점), 대전(53.7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8년 부산시에 1위를 자리를 내줬지만 1년 사이에 다시 1위로 등극했다. 반면 워라밸 지수가 가
임신·출산 정책...출산 장려→건강권 보장으로 전환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함께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시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는 앞으로 5년간 저출산 및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의 큰 틀이 담겨있다.박선영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성평등노동권분과장은 “결혼·출산이 남녀에게 생애 경력의 장애가 되거나 한 사람의 부담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육아휴직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활성화와 남성의 돌봄권 보장 등을
올해 300인 이상 기업을 시작으로 2022년 모든 사업장에 도입올해부터 시행된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도입한 300인 이상 사업장은 전체의 50.1%인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2일 올해 제도 적용 대상인 300인 이상 사업장(공공기관 제외)을 조사한 결과, 5월 말 현재 1492소(50.1%)가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 등에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근로시간 단축제도 시행에 따라 300인 이상 기업 및 공공기관의 근로자들은 학업, 본인건강, 가족돌봄, 은퇴준비 등의 사유가 있는 경우 최대 3년까지 주당 근로시간을 1
일・가정 균형으로 저출산 해결에 꼭 필요한!일을 우선시하던 사회에서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사회로 변하고 있다.통계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19 일・가정 양립 지표’를 보면 일과 가정이 둘 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44.2%로 일을 우선시한다는 응답(42.1%)보다 높게 나타났다. 통계작성 이후 처음이다.워라밸을 중시하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일・가정 양립은 개인의 행복추구 면에서도 중요하지만, 저출산 해결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를 통해 확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지난 해 OECD는 세계 40
20대 여성 국회의원 의정활동 점검(51)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본 시리즈는 20대 여성 국회의원 51명의 의정활동이 여성들의 나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별히 여성들에게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인 성평등, 사회활동, 인권, 안전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기사 연재 방식은 △권미혁 의원부터 한정애 의원까지 가나다 순으로 하며 △기사 등록 시점까지의 의정활동 기준 △가장 최근 활동부터 역순으로 정리 △각 의원의 홈페이지, 블러그 등의 보도자료, 보고
○ 저출산 문제 극복, ‘워라밸’에서 찾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일∙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기혼여성 취업자 중 경력단절을 경험한 사람은 37.5%로 나타났다. 기혼여성취업자 10명 중 4명꼴로 일을 포기하는 것이다. 사유로는 결혼이 가장 많았으며, 임신 및 출산, 가족돌봄, 육아 등 자녀 관련 내용이 뒤따랐다. 이렇듯 한국 사회에서 결혼과 출산은 여성에게 큰 책임을 지우고, 일과의 단절로 이어지기 때문에 출산을 기피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초저출산 시대에 출산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
차기 EU집행위원장으로 지명된 폰데라이엔 독일 국방장관7자녀 둔 워킹맘으로 저출산 정책에 적극적지난 2일,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들은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의 후임으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61세)을 임명하는데 합의했다. 유럽 연합의 첫 여성 수장이다.폰데라이언 장관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앙겔라 메르켈 내각에서 가족여성부 장관, 노동사회부 장관, 그리고 현재의 국방부 장관 등 3차례나 장관을 지낸 ‘실세 장관’이다. 대중적인 인기도 높아 한때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이런 대중적인 인기는 가정을 배
성평등한 정책 추진하는전국 87개여성친화도시○ 올해 신규 3곳, 재지정 9곳 포함 전국에 87개 지자체 선정지난 1월 기준으로 전국에 여성친화도시는 신규, 재지정을 포함 총 87개가 됐다.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고, 여성역량 강화, 돌봄,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로 2009년부터 여가부에서 추진해왔다.지자체가 향후 5년간 추진할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세부계획을 제출하면 여성가족부가 양성평등,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여성
남녀 모두 직장에서 바꾸고 싶은 성차별 말과 행동 1위는?● 여자가...남자가..직장의 성차별문화 여전"여자가 할 수 있겠어?", "이런 건 여자가 해야지","독해서 승진한 거다","여직원이 웃고 있어야 일 할 맛이 나지""남자가 그것도 못해?", "남자는 육아휴직 하면 안 돼 그러다 자리 없어져","남자가 왜 그렇게 말이 많아?“이 성차별적인 말들은 드라마나 소설 속에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남녀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경험한 실제 사례이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직장에서 흔히 겪는 성차별 말과 행동을 바꿔보자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와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정부의 저출산정책 기조에 따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이 중시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핫이슈가 되고 있다. 그 동안 정부는 근로자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과 생활의 균형 확산을 추진해왔는데, 제도 개선의 효과가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 '질 좋은 일자리'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특히 중소기업 직장맘들은 워라밸의 사각지대에 놓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기혼여성취업자 10명 중 4명은 일을 포기추영 기자 = 정부가 저출산 정책의 패러다임을 출산율 올리기에서 모든 세대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성 평등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표현은 1970년대 후반 영국에서 업무와 사생활 간의 균형을 묘사하는 단어로 처음 등장했는데, 원래는 일하는 여성들의 일과 가정(family)의 양립에 한정되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