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22일 전 남편인 방송인 유영재를 상대로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지난 2022년 10월 결혼한 두 사람은 1년 6개월 만인 이달 초 성격차이로 이혼했다.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 사실혼 등 루머가 확산됐고, 선우은숙은 출연 중인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그 사실을 인정해 파장이 일었다.최근 선우은숙의 친언니가 강제추행 혐의로 유영재를 고소했으며, 이와 함께 선우은숙도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한편 지난 20일 ‘계곡 살인’으로 무기징역이 확정된 이은혜와 남편 윤모씨의 혼인이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인천가정
해외에 있는 한국계 싱글들이 많다 보니 배우자 만남도 글로벌로 이뤄지고 있다. 내가 근무하는 결혼정보회사의 경우 특히 호주에서의 만남이 활발하다.해외에서 한국계 배우자를 만나는 것은 한국보다 몇 배는 더 어렵다. 해외 교포 사회는 서로 잘 알 것 같지만, 지역이 넓기 때문에 만날 기회가 적어 그 안에서 배우자를 찾기가 결코 쉽지 않다. 상황이 이런 데도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분들은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현실 이성상’을 원하지 않는다. 이 남성은 83년생으로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호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다. 위치가 호주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은 ‘헝가리식 저출산 해법’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나 당선인은 이날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인터넷 신문 서울와이어가 주최한 ‘인구절벽 충격에 휘말린 대한민국 경제’ 포럼 기조강연에서 “(현재 청년세대가) 출산, 결혼을 하지 않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주거 안정”이라며 “국회에 가면 저출산 관련된 법안 1호로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돈 준다고 아이를 낳지는 않는다. 그러나 돈 없이 저출산이 극복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나 당선인은 저출산고령화사회위
배우 김석훈이 연년생 육아 중 피 본 사연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김석훈이 출연했다. 요즘 ‘쓰레기 아저씨’로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김석훈은 예능 섭외가 쏟아지는데 ‘유퀴즈’에서만 연락이 안 온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드디어 성사된 출연에서 동갑내기 유재석과의 케미가 돋보였다.“유튜브에서 ‘육아는 죽어야만 나갈 수 있다’고 세게 얘기했네”라는 유재석의 말에 김석훈은 “우리가 죽어야 끝나는 거 아닌가? 아이들이 커도 안 끝날 것 같다”고 답했다.올해 52세인 김석
63세의 미국 여성이 1년 전에 여아를 출산한 사실이 알려졌다. 1997년 4월 25일의 일이다.미국 남가주대학 연구팀은 63세 여성이 제왕절개 시술로 2.9kg의 여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젊은 여성의 난자를 기증받아 자신의 남편 정자와 수정시킨 뒤 자궁에 착상시키는 체외수정(시험관 아기)을 통해서였다.이 여성은 16년간의 결혼생활에도 아이를 갖지 못하자 남가주대 불임치료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미국 의학계는 산모의 건강을 고려해 55살이 넘으면 난자이식을 해주지 않는데 이 여성은 50살로 나이를 속였다고 한다.이로써 종전 세계 최
“돈 받으려고 애 낳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경제적 혜택이 뒷받침되면 출산 부담이 조금 줄어들 것 같습니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저출산 위기 극복 방안으로 ‘1자녀 1억원’과 같은 파격적인 출산지원금에 대한 의견을 묻는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찬반 의견은 물론 기존 정책 평가와 제언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국민 소통 창구인 ‘국민생각함’에서 진행되는데, 열흘째인 이날(오후 11시 기준)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는 1만5천명이 넘는다.권익위는 설문에서 ‘최근 사기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2월 기준 처음으로 2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설 연휴로 혼인 건수도 작년 2월보다 5% 감소했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58명(-3.3%) 감소했다.1981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2월 기준으로 2만명을 하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저치다.2월 출생아 수는 2018년 처음 3만명 선이 붕괴됐고, 작년까지 6년 연속 2만명 대를 기록했다가 올해 2만 명 선이 붕괴된 것이다. 통상 출생아 수는 연초에 많다가 연말로
중국에는 결혼 전에 신랑이 신부 측에 감사의 뜻으로 예물을 보내는 차이리(彩禮)라는 관습이 있다.그런데 과도한 예물을 요구하거나 차이리를 마련하기 위해 빚을 내는 등 사회 문제가 되면서 차이리는 이제 좋지 않은 관습이 되어버렸다. 지난 2월 1일 최고인민법원은 ‘차이리 분쟁 사건 법률 적용 규정’을 만들어 시행하면서 차이리 분쟁을 처리하는 기준이 명확해졌다.지난 18일 중국 구린현(古蘭縣) 법원 관원(觀文)법정은 고액 차이리로 인한 이혼 사건을 심사했다. 왕씨(남)와 뤄씨(여)는 연애를 하다가 약혼식을 올리고 왕씨는 뤄씨 쪽의 풍습
아내의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아내를 괴롭힌 남편이 이혼소송에서 패해 위자료를 물어주는 것은 물론 아들까지 빼앗겼다.1997년 9월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는 A씨(32)와 아내 B씨(30)가 서로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소송에서 “B씨가 자신의 액취증을 숨기고 결혼한 것은 사실이나 신체적 약점을 이유로 아내를 구박하는 등 정신적 고통을 준 A씨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1993년 A씨와 결혼한 B씨는 남편이 액취증을 이유로 “음식에서도 냄새가 난다”며 자신을 괴롭히자 액취증 제거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시집
이성을 만날 때 “이러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이것이 바로 ‘이상형’이다. 그런데 이상형은 추상적인 개념이다.글로벌 매칭 플랫폼 커플닷넷은 이상형을 구체화 시켰다.150만쌍의 매칭, 15만명 이상의 남녀 만남, 그리고 4만9천 쌍의 결혼/교제 커플의 만나는 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상형은 성격, 외모(얼굴, 키, 몸매), 직업과 학력, 여기에 가정환경(부모의 학력, 직업, 경제력)이 합쳐진 개념이라는 것이 밝혀졌다.상대를 만나는 데 부모의 배경이 왜 중요할까?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내 아들을 예로 들어보면
지방의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근무하는 88년생 미혼 남성이 있었다. 경제력이 비슷한 나이대 남성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라는 것 외에는 평범한 남성이었다.키가 167cm 정도로 남성 평균보다 작아서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 남성이 중요하게 보는 건 여성의 외모였다. ‘누가 봐도 예쁜 여자’가 이상형이라며 다른 조건은 크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이 남성이 원하는 외모 수준의 여성들은 많은 남성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전문직이나 경제력이 아주 뛰어난 남성들을 만나려고 할 정도로 눈이 높았다
결혼 시즌인 5월이 다가온다. 지난 10여 년 간 결혼을 많이 하는 달로 5월이 톱 3안에 들었던 해가 많았다.청첩장을 받으면 가장 먼저 하는 고민은 축의금 액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결혼식에 참석하면 10만원, 참석하지 않으면 5만원을 축의금으로 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신한은행은 이런 내용이 포함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축의금과 관련된 이메일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이에 따르면 ‘지인 결혼식에 축의금 얼마를 내느냐’는 질문에 직접
결혼사업을 하면서 매일매일 배운다. 남녀노소를 많이 만나면서 그만큼 배운다.60대 이상 싱글들에게도 만남을 주선하고 있는데, 실제 삶의 내공과 연륜은 나와는 비교가 안될 만큼 깊은 분들이다.얼마 전 사무실을 방문한 60대 여성분이 있다. 장점이 참 많고, 남성들의 호감을 얻기에 충분한 분인데, 보여지는 프로필로는 이런 부분이 설명이 잘 안돼 만남이 더딘 상황이었다.그러던 차에 아들의 결혼 상담을 위해 방문한 부모님과 얘기를 하던 중에 그 어머니는 사별 후 혼자 사는 오빠 걱정을 했다. 학식이 풍부하고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했던 오빠가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미혼 급증’ 현상이 시작됐다. 일본의 생애 미혼율(50세까지 한번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1980년대 중반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고 혼인건수는 50년 새 반토막 났다.특히 도쿄에는 결혼 안한 싱글들이 많다.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쿄의 생애 미혼율은 남성이 32.15%, 여성이 23.7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미혼율 1위인 도쿄에서 최근 지방 이주가 수반되는 이주 결혼이 늘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의 싱글과 인구 감소로 고민하는 지역의 싱글을 소개하는
대전시가 인구 감소추세 역전을 위해 2024년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5대 분야 91개 사업에 6,146억 원을 투입한다.시는 18일, 2024년 제1차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수립한 인구정책 기본계획(2023~2027)의 연도별 후속 조치로 2024년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올해 인구정책 시행계획은 5대 분야로 ▲촘촘한 돌봄과 양육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주거안정 ▲생활인구 증대 ▲도시 매력도 향상 ▲도시 포용․연대성 강화 등에 걸쳐 91개 사업으로 시청 25개과에서 추진하고, 5개 구청도 인
회원을 소개할 때 매니저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 겉으로 보이는 프로필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일단 만나보라고 판단하라는 것이다.첫 만남은 쉽지 않지만, 만나고 나면 남성들의 칭찬을 많이 받는 여성이 있었다.75년생 재혼으로 자녀는 고등학교, 대학교에 재학 중인 딸이 2명 있었다. 자녀 둘을 키우면서 공인중개사로 열심히 일하는 성실하고 밝은 성격의 여성이었다.하지만 그다지 호감이 가는 외모는 아니었고, 자녀도 둘이나 있다보니 선뜻 만나겠다고 하는 남성들이 없었다.더구나 여성의 이성상에서 제한되는 건 크게 없었는데, 거주지가 경기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광역자치단체인 돗토리현이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매칭앱, 전통적인 중매 등을 통해 싱글들의 결혼 성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현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따르면 돗토리현은 지난 3월 미에현, 가나가와현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매칭앱 회사와 제휴를 맺었다.돗토리현은 지난 10년 간 출생아수가 20% 이상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현은 ‘연간 500쌍 커플 탄생’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당선된 히라이신지 지사를 중심으로 ‘육아왕국과’를 설치해 ‘커플 2배 증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드라마에도 인용되었던 유명한 싯구절인데요. 이 글을 읽을 때마다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해지곤 합니다. 우리는 흔히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하고, ‘사랑으로 인한 상처는 사랑으로 극복하라’고들 하죠. 하지만 이런 말 하는 사람들이 ‘정말 사랑을 해봤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이 사랑에 실패하면 다시 상처받을까봐 마음을 닫아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E씨가 딱 그런 상황에 처한 적이 있습니다. 짧다면 짧았을 수도 있는 6개월 동안 그를 참 많이 좋아했습니다
‘5월의 신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5월에는 결혼을 많이 한다. 코로나19로 혼인건수가 급감했던 기간을 제외하고 지난 10년 간 결혼을 많이 하는 달은 5월과 12월이었다. 결혼 비용도 많이 들고, 예비 부부 외에 양쪽 집안이 서로 맞춰야 할 부분도 있기 때문에 결혼 준비를 하다 보면 갈등이 많이 생긴다. 그래서 ‘메리지 블루’(결혼을 앞두고 우울감을 느끼는 증상)를 겪기도 한다.남녀는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기를 지나 결혼을 준비하면서 다소 계산적이고 현실적인 상황에 부딪히기도 한다. 그럴 때는 두 사람이 함께 결혼의 의미를 생각해
남녀 만남을 주선하며 30년을 보냈다. 그러면서 한국의 결혼문화, 배우자 선택문화가 완전히 바뀌는 과정을 지켜봤다.결혼정보회사는 보수적인 만남을 주선한다. 그 시대, 그 사회의 배우자 선택에 관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형이 집약된 결과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혼정보회사에서 배우자 만남의 틀이 바뀌었다고 하면 그건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남녀 만남의 나이 공식이 깨졌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는데, 만남 현장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나이가 많아야 한다는 남고여저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발표를 봐도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