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선우, ‘선우 허니문’으로 여행업계 진출 선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고, 전국적으로 폐업과 휴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여행업계에 진출을 밝힌 용감한(?) 회사가 있어 화제다.

결혼정보회사 선우는 ‘선우 허니문’이라는 브랜드로 여행업계에 진출한다고 4월 14일 발표했다. 선우의 여행 서비스는 Honey.kr 과 Tour.com을 통해 제공된다.

선우는 지난 1991년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결혼정보회사이며, 이웅진 대표 역시 한국 최초의 커플매니저이자 결혼업계를 선도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선우는 지난 20년간 결혼정보 서비스의 IT화에 주력해왔고,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해 전 직원이 각자의 집에서 근무한지 5년째다.

덕분에 고정비용이 크게 줄어들었고, 여행업에 진출할 여유가 생겼다.

‘선우 허니문’은 우선 1단계로 Honey.kr을 신혼여행 서비스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이웅진 선우 대표는 “이번에 전국적으로 페업한 여행사가 190곳이 넘는다. 여행사 부도와 야반도주로 피해를 입은 신혼부부들이 많다”고 하면서 선우 허니문은 선우의 공신력이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고, 신혼부부들을 일선에서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선우의 글로벌 브랜드인 Tour.com은 현재 여행과 데이팅을 결합한 개념으로 글로벌 베타 서비스 하고 있다. 고객이 여행지와 방문일자를 선택하면 여행 일정이 비슷한 이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이다.

선우는 신혼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 중 코로나 19로 폐업을 고려중인 업체를 수소문하고 있다. 여행업계에 먼저 진출했던 업체들의 노하우가 운영에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해 우리나라 혼인건수는 23만 9천여건이었다. 결혼업계에서 풍부한 경험과 실적을 쌓은 선우의 여행 브랜드 선우 허니문이 신혼여행 업계에 어떤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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