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에는 당신만을 사랑해~~”

지금은 어...!

 S#1 1990년대

 

얼마 전 한 남성을 소개받은 여성과 매니저가 주고받는 대화.

 

(매니저)“회원님, 그 남성분은 어떠세요?”

(여성)“한두번 만나서 알 수 있나요? 아직 잘 모르겠어요.”

(매니저)“긴가민가 하면 다른 분 만나보시는 것도 마음을 정하는 방법이예요.”

(여성)놀라는 표정으로

다른 사람이라니요? 지금 저더러 양다리 걸치라는 말씀이세요?”
(매니저)“아직은 시작단계니까요.”

(여성)“아뇨. 일단은 이 사람만 만날께요. 그게 예의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만남 상대가 어느 정도 괜찮으면

교제를 결정할 때까지 한사람에게 충실했다.

 

S#2 2020년 현재

 

얼마 전 재혼여성을 상담했다.

결혼생활도 했고, 재혼을 위해 몇 명의 남성도 만나본 상태였다.

 

(매니저)“그분 괜찮았는데, 왜 헤어지신 거예요?”

(여성)“잠자리를 요구하더라고요. 만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매니저)“아무래도 재혼이다 보니 성에 대해서는 개방적인

분이 많으시죠.”

(여성)“전 생각보다 섹스 경험이 적어요.

혼자 되어서도 가볍게 하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그 여성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만큼 자유로운 성인식, 만남과 헤어짐이 쉬워진 요즘 세태다.

 

요즘은

이성을 만나도 진지하게 교제하기 전까지는

다른 이성을 동시에 만나는 일도 흔하다.

소위 어장관리다.

 

한사람만 만나다가 더 마음이 가는 사람이 나타나서

헤어지고 이러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요?”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면 비교의 대상이 있으니까

결정하기가 더 쉬운 것 같아요..”

 

이유가 무엇이건

동시다발로 이성을 만나다가

한 사람에게 확신이 서면 비로소 마음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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