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보미 파견, CCTV 대여 등 부모의 양육부담 경감에 꼭 필요한!

종로구청 전경(사진-종로구청 제공)
종로구청 전경(사진-종로구청 제공)

미혼 남녀들은 결혼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며, 심지어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이 10명 중 3명이나 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지난 5월 성인 미혼남녀 568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결혼가치관 설문조사' 결과, 결혼을 안하겠다는 남녀의 이유는 차이가 있었다. 여성은임신 및 육아’(20.2%)가 가장 많았고, 남성은 결혼자금’(32.3%)1위였다.

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제도적 지원이 확대된다면 미혼 남녀들이 갖는 결혼 부담이 좀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종로구의 아이 키우기 좋은 종로 만들기사업은 눈여겨볼 만하다.

종로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아이돌봄 지원사업(아이돌봄서비스) 활성화 어린이집 운영 개선(영아반 확대 및 민간 어린이집 구립화 추진) 방과 후 돌봄체계 구축(일반형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설치) 우리동네놀이터 조성사업 등 크게 4개 분야다.

그 중 핵심사업인 아이돌봄 지원사업 활성화는 맞벌이 부부 등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으로 부모들이 가장 필요로 하며, 직접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지원책으로 꼽힌다.

이 서비스의 유형은 시간제 아이돌봄서비스(3개월 이상~12세 이하) 영아종일제서비스(3개월 이상~36개월 이하) 질병감염아동지원(3개월 이상~12세 이하) 등으로 정부는 각 가정의 소득에 따라 시간당 이용요금 9890원의 최대 85%까지 지원한다.

정부 지원에 해당하는 가정(중위소득 4인기준 7124000원이하)이 대상이며, 해당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미지원 가정(본인부담)은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idolbom.go.kr)를 통해 하면 된다.

종로구는 또한 정부지원금 외에 추가로 시간제 돌봄서비스 이용료를 오는 7월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중위소득 4인기준 7124000원 이하 다자녀 이용가정과 중위소득 4인기준 5699000원 이하 가정은 시간당 1000원씩 최대 월 50시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소득기준 3562000원 가정의 경우 1시간당 본인부담금은 483원이다.

이외에 구는 돌봄서비스 제공에 중요한 안전문제도 직접 챙긴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아이돌보미와 이용자 동의하에 서비스 이용 가정에 6개월 간 CCTV를 무료 대여해준다. 아동학대 전문 인력이 상주해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24시 아이돌봄 아동학대 신고 전용 콜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아이를 타인의 손에 맡겨야 하는 부모들의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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