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조원 120, 2600톤급 성인봉함이끌게 돼

해군 첫 여성함장 취임한 안미영 소령(사진-해군 제공)
해군 첫 여성함장 취임한 안미영 소령(사진-해군 제공)

해군 최초의 여성 상륙함장이 탄생했다. 해군은 안미영 해군 소령이 2417성인봉함장으로 취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안 소령은 여군 장교가 함정에 배치된 2001년 이후 20년 만에 여군 지휘관으로는 처음으로 상륙함(LST) 함장을 맡게 됐다. 현재 해군에선 구축함과 대형수송함 등에는 대령급이, 호위함과 상륙함 등에는 중령급이, 유도탄 고속함 등에는 소령급이 함장을 맡고 있다. 12월 중령 진급을 앞둔 안 소령은 이날부터 직책 계급장(중령)을 달고 함장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성인봉함(LST· 2600t)은 길이는 112, 항속 거리는 약 12이며 승조원은 120여 명이다. 해군 5성분전단 소속 상륙함으로 상륙작전 때 해상에서 목표구역으로 상륙 전력을 수송한다. 해외파병, 인도적 지원, 재난구조지원 등의 임무도 수행한다. 4020함포를 보유하고 상륙병력·전차·헬기 등을 탑재할 수 있다.

해군, 해병대에는 2001년 여군 장교가 최초로 임관한 이후 2300여 명 여성 장교와 부사관 등이 근무하고 있다. 이달 기준 해군에는 1800여 명, 해병 500여 명의 여군이 근무하고 있으나 이는 간부 정원의 7%에 불과하다.

해군은 이 비율을 2022년까지 장교 정원의 10.7%, 부사관 정원의 8.5%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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