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주년 맞아 아내, 입양딸과 함께 하는 행복을 얘기한 배우 진태현

*출처-진태현 인스타그램
*출처-진태현 인스타그램

배우 진태현이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5주년을 자축했다. 진태현은 아내 박시은과 2015731일 결혼했다.

진태현은 아내인 배우 박시은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사랑하는 아내와 결혼을 하니 23살 딸이 생겼고 5, 4살 강아지 아들딸이 생기고 절대 외롭지 않은 세상이라는 여행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내 가족들 지키며 아내와 함께 멋진 여정 열심히 달려갈게요라고 적었다.

진태현이 언급한 ‘23살 딸은 부부가 지난 해 10월 입양한 딸을 말한다. 두 사람은 2015년 신혼여행 때 찾아갔던 제주도 천사의 집 보육원에서 당시 고등학생이던 세연 양을 처음 만난 후 계속 인연을 이어오다가 입양하기에 이르렀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우리 부부는 이제 세연이에게 이모, 삼촌을 멈추고 진짜 엄마 아빠가 돼주기로 했다면서 유아 때도 10대 때도 부모가 필요하지만 우리 세연이에게는 훌륭한 보육원 선생님들 말고는 부모와 함께 살아봤던 시간이 없다. 이제 20대부터는 함께 걸어갈 엄마 아빠가 돼주려고 한다. 가족은 죽을 때까지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세연양은 성경에 나오는 헌신과 봉사의 여인인 다비다처럼 되고 싶다는 의미에서 다비다이름에 엄마 박시은의 성을 따 박다비다로 개명했다.

진태현·박시은 부부 외에도 공개입양을 한 연예인 커플들이 있다.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1995년 결혼해 첫째 아들이 태어난 후 2005년에 첫째 딸, 2008년에 둘째 딸을 입양했다.

부부는 방송을 통해 아이들과의 화목한 모습을 수차례 공개해왔고, 신애라는 2019년 입양문화 확산과 인식 개선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올해 초에는 첫째 딸 예은이와 주고받은 편지를 엮어 만든 그림책 '내가 우리 집에 온 날'을 발간하기도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입양된 아동은 전년도 681명보다 23명 증가한 704명이다. 704명의 입양 아동 중 387명이 국내, 317명이 국외로 입양됐다. 입양 아동 발생 유형을 보면 704명 중 91.8%가 미혼모의 아동이다. 특히 국외로 입양된 317명은 모두 미혼모의 자녀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누적 입양 아동은 총 248728명이다. 이 중 국내 입양은 8864, 국외 입양은 1678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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