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출입문 양쪽에 아기 탄생을 축하하는 금줄이 걸렸다.
경남 고성군 대가면에 오랜만에 아기가 태어났다.
2018년 9월 관동마을로 전입한 신혼부부가
지난달 29일 첫딸을 낳은 후 대가면사무소에 출생신고를 했다.
대가면에 거주민의 출생신고가 접수된 것은 4년 만이다.
반가운 소식에 마을 사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고성군은 대표적인 소멸위험지역이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20년 5월 기준 고성군의 인구소멸지수는 0.221로
소멸위험진입단계에 있다.
인류의 출산 주기인 30년 동안 인구 이동 등의 다른 변수가 작용하지 않으면
없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작은 생명이 활기를 잃은 마을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귀하고 소중한 존재다.
전선이 기자
pay@wedd.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