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난방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 주변에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취약계층 후원이 많이 줄어 어려운 이웃들이 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연탄은행에 따르면 지난 해 기부된 연탄은 250만장, 자원봉사자는 7030명으로
전년보다 연탄은 48%, 자원봉사자는 59%나 줄었다.
그렇다고 연탄 나눔을 멈출 수 없기에 연탄은행 직원, 소수의 자원봉사자들이
한 집 한 집 연탄을 나른다.
지난 22일 부경대학교 교직원 학생 등 40여명이 부산 남구 문현동 일대에서
연탄 배달 단체 봉사를 했다.
한 줄로 길게 늘어선 봉사자들이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옮기는 모습은
참 오랜만이다.
코로나19의 어렵고 각박한 상황에서도
이렇게 나눔의 불씨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전선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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