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이상 자기난자로 출산 사례 거의 없어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연구소(사진-미즈메디병원 제공)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연구소(사진-미즈메디병원 제공)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에서 만47세 여성이 시험관 아기 임신에 성공해 지난 1143.56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이는 미즈메디병원이 개원한 20년 이래 자기난자를 통해 시험관 아기에 성공해 출산까지 한 최고령 기록이다. 또한 젊은 나이에 난자를 냉동보존 해놓거나 난자 공여를 받지 않고 만 46세 이상 여성이 자기 난자로 임신해서 무사히 출산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거의 찾기 힘들다.

의학적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과 임신의 성공에 있어 무엇보다 여성의 나이가 중요한데, 여성의 가임력은 20대에 최고점에 달한 후 만 35세 이후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광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센터장은 부부가 건강관리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시험관 아기 시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이가 많을수록 난자와 배아가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배양시스템이 중요한데 미즈메디병원은 30여년의 경험이 축적된 배양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새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성공요인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연간 출생아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출산과 정부의 난임치료 지원 확대 등으로 난임시술을 통한 임신율과 출산율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난임시술 출생아는 2012년 전체 출생아 484550명 중 2.91%(14087)에서 2016년에는 406300명의 출생아 중 4.86%(19736)로 늘었다.

특히 40~44세 산모의 출산율은 20197.0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0.6명 증가했고, 19911.5명에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93.4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0년 새 2배 이상 늘어났다. 40대 출산율 증가는 인공수정·시험관 아기 등 불임 치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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