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남성 육아휴직 1200여명...탄력근무도 늘어

(사진-국방일보 제공)
(사진-국방일보 제공)

군 내 성평등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육아휴직과 탄력근무 이용도 늘고 있다. 동안 육··공군, 해병대, 국방부 직할 102개 부대 등 9730명을 대상으로 한 군 조직 양성평등지표 조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 폭력 없는 조직 구현 -가정 양립 촉진 등 세 가지 영역에 대한 종합·영역별 지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군의 2020년 양성평등지수는 88점으로 2018(86)보다 2점 높아졌고, 시범조사를 했던 2016(80) 이후 매년 상승하고 있다.

생활 균형 문화도 확산 추세다. ‘지난 1년간 우리 부대의 남군 및 남군무원들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이용했다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이 80.3%였다. 실제로 2019년 유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군인·군무원은 1200여 명으로 2015300여 명의 4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201612월 남성 군인도 여성 군인과 마찬가지로 자녀당 3년까지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된 바 있다.

또 조사에서 소속 부대의 일가정 양립 조직 문화에 대해서는 군 구성원의 69.4%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탄력근무 역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우리 부대 남군·남군무원은 육아를 위한 탄력근무를 자유롭게 이용했다는 질문에 81.8%'‘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2018년의 77.6%에 비해 높아진 수치다.

하지만 개선할 부분도 있다. 여군·군무원의 육아휴직 및 탄력근무 이용이 각각 87.3%87.4%로 남성보다 높게 나타나 남성들의 제도 활용이 보다 용이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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