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콘텐츠 바탕 창작 오페라 허왕후'

창작 오페라 '허왕후' 포스터(김해문화재단 제공)
창작 오페라 '허왕후' 포스터(김해문화재단 제공)

김해시와 김해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창작 오페라허왕후공연을 오는 4월에 시작한다.

허황후2000년 전, 가야사의 시작을 알리는 수로왕과 허왕후의 러브스토리를 담은작품으로 가야사 복원과 함께 김해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삼국유사<가락국기>에 따르면 인도의 야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인 허황혹(許黃玉)은 부왕과 황후의 꿈에 나타난 황천상제(皇天上帝)의 명을 받아 가락국으로 와서 수로왕과 결혼했다.

허왕후는 김해김씨, 김해허씨의 시조모이며, 수로왕의 후손이 지금의 김해 김씨다. 수로왕과 허왕후의 이야기는 김해를 비롯한 경남지역에 깊게 뿌리내려 전해져왔다.

·조역 성악가 20명은 오디션과 캐스팅을 통해 뽑았다. 타이틀롤은 소프라노 김성은·김신혜, 수로왕 역은 테너 박성규·정의근 씨가 각각 맡는다. 무용은 김해 최선희무용단이 출연하며, 오케스트라 단원 45명 중 40명이 김해·경남 출신이다. 합창은 김해시립합창단이 맡았다. 전체 출연진 120명 중 106명이 지역 출신으로 88.3%를 차지한다.

시와 재단은 지역 예술 발전을 디딤돌로 명작 오페라를 만들기 위해 지역 출신 예술가의 비중을 높였다고 밝혔다.

오페라 허왕후는 오는 48일부터 10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첫 선을 보이고, 9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참가, 2022년과 2023년 전국 순회공연, 2024년 제105회 김해전국체전 축하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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