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천장지수 순위 상위권은 북유럽 국가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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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매년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유리천장 지수(Glass ceiling Index)’를 발표한다. OECD의 주요 회원국을 대상으로 여성들이 조직 내의 보이지 않는 성차별(유리천장)을 깨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일본 아사히에 따르면 올해 유리천장 지수 순위는 스웨덴이 1위였고,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끝에서 2번째, 그리고 최하위는 한국이었다.

유리천장 지수는 여성의 노동참가율, 남녀임금격차, 기업 임원과 여성 국회의원 비율 등 10개의 지표를 기초로 순위가 매겨진다. 2위는 아이슬란드, 3위가 핀란드로 1위부터 3위를 북유럽 국가가 차지했다. 미국은 여성의 노동참가율은 상승했지만, 여성의 정치참여가 적어 18위가 됐다.

일본은 관리직 여성의 비율과 하원인 중의원에서 여성의원의 비율이 각각 최하위였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었던 모리요시로모토(森喜朗元) 전 수상의 여성비하 발언으로 하시모토세이코(橋本聖子)씨가 그 후임이 된 상황에 대해 일본과 같은 전통적으로 뒤처진 나라에서조차 조금이나마 진전의 조짐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2위인 아이슬란드는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하는 남녀평등 순위에서 11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서 일본의 2019년 순위는 153개국 중 121위였다.

한편 한국은 올해를 포함해 9년 연속 유리천장 지수 순위가 꼴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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