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 출산 사유리, 국감 참고인 요청 거절 “상처 많이 받아”

사유리와 아들 젠(출처-사유리 인스타그램)
사유리와 아들 젠(출처-사유리 인스타그램)

지난 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올해 국감 관련 일반 증인 12명과 참고인 31명에 대한 출석요구안을 의결했는데, 참고인 중에는 방송인 사유리가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끌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유리가 출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해왔다7일 밝혔다.

사유리는 비혼 출산 과정에서 응원도 많이 받았지만 상처도 받아 국감장 출석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사유리로부터 비혼 출산 경험과 한일 간 문화 차이에 대한 설명을 정취할 예정이었다. 신 의원은 사유리 씨를 통해 주목받았던 정자공여에 대해 우리 사회가 다시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지난 해 11월 일본에서 정자은행을 통해 외국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던 사유리는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에 지금이 아니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정자 기증을 통한 임신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사유리의 출산 이후 자발적 비혼모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으며, 가족 개념을 확대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사유리에 대한 긍정 여론과는 반대로 비혼 출산, 정자 은행, 일본 여성 등의 이유로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3월 사유리가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출연을 반대하는 청원이 청와대와 KBS에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다.

 

 

저작권자 © 웨딩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