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부산시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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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4회 다자녀가정의 날기념행사를 1일 개최한다. 매년 111일은 다자녀가정 우대문화 확산과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산시가 지난 2008년부터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정해 기념하는 다자녀가정의 날이다.

111일은 1+1+1, 즉 숫자 1이 세 개이므로 남성(1)과 여성(1)이 결혼(1+1)해 자녀를 낳는다(1)’는 의미와 아이가 세 명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다자녀가정 수상자 축하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다자녀가정의 날 유공자(다자녀 모범가정 12가정, 출산친화기업 2) 및 출산장려정책 우수 구·군 시상, 샌드아트 기념공연 함께 할수록 더 커지는 행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다자녀가정의 날 유공자는 허성모·이향진 가정 등 12가정, 그리고 공동직장어린이집 설립에 앞장서고 직원 근무환경 개선과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 힘쓴 에어부산 주식회사(강서구)와 삼원액트 주식회사(사상구) 2곳이 각각 다자녀 모범가정과 출산친화기업으로 선정됐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다자녀가정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우리 사회의 출산·양육 친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통계청의 ‘2020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부산은 전국 8개 대도시 중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 비율)4.5명으로 가장 낮았다. 또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 역시 0.75명으로 서울(0.6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낮다는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 0.84명을 훨씬 밑돈다.

한편 저출산으로 가구 당 자녀수가 줄면서 다자녀의 기준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변경됐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3자녀 이상 가구 비율은 유럽 국가 대비 10% 가량 낮은 상황이며, 3자녀 이상 가구는 전체 유자녀 가구 중 7.4% 정도다.

셋째아는 물론 둘째아 출산 포기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통계청의 출생통계를 보면 지난 해 첫째아는 전년 대비 8.6%(15천 명) 감소했는데, 둘째아와 셋째아는 각각 11.8%(13천명), 12%(3천명) 감소했다. 특히 셋째아 이상의 출생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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