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 지소연⦁송재희 부부에 특별 솔루션

출처-지소연 SNS
출처-지소연 SNS

배우 지소연이 지난 연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후 주변으로부터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면서 오은영 박사로부터 받은 특별한 선물을 공개했다.

지소연은 5일 자신의 SNS사실 처음에 이 프로에 나가는 것 자체가 많이 떨리고 긴장되었었는데 정말 선생님께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덕분에 정말 많은 위로 받았어요라면서 지혜의 여신님께 받은 지혜는 바로 바로 이것이었습니다라고 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지소연과 남편인 배우 송재희가 잘 싸워야 잘 산다라고 적힌 솔루션 쿠션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결혼 5년차인 지소연송재희 부부는 지난 달 31일 방송된 금쪽상담소에서 난임 판정을 받고 시험관 시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서로를 지나치게 배려한 나머지 어려운 얘기는 가능하면 하지 않으려는 부부를 보고 대화가 많은데도 부부 소통이 안되는 경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박사는 배구용어인 ‘Husband&Wife Play(부부 플레이)’를 예로 들었다. 부부 플레이는 날아오는 공을 네 공이라고 미루다가 결국 상대편에게 지는 것으로 부부 간 소통이 안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송 부부에게 오은영 박사가 제안한 부부 대화법은 정신의학자인 드라이커스(R. Dreikurs)박사가 고안한 부부가족회의법이었다. 이 대화법은 부부나 가족이 회의를 통해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대화법으로 예민한 주제를 집이 아닌 외부에서 회의를 하듯 이야기하는 방법이다.

솔루션 쿠션에 적힌 잘 싸워야 잘 산다도 이와 맥락이 통한다. 부부가 힘들수록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진심을 얘기해야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오 박사의 조언이 담긴 것이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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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하지 않는 비결은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다. 건강한 부부는 부부싸움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부부다. 함께 살다 보면 피할 수 없는 부부싸움, 잘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

1. 부부싸움이 나쁜 것만이 아니다.

부부싸움은 부부관계가 돈독해질 수도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부부싸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약 40%라는 설문결과도 있다.

2. 부부싸움은 싸움이 아니다.

결혼전문가인 결혼정보회사 선우 이웅진 대표는 부부싸움의 핵심은 이기느냐, 지느냐가 아니라 나의 생각, 상대의 생각을 서로 공유하고, 조화를 이뤄나가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부부싸움은 대화의 연장이라는 것이다.

3. 싸움 자체를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싸움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잘못으로 일어나지는 않는다. 자신에 대한 죄책감, 상대에 대한 분노보다는 두 사람 모두에게 책임이 있고,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게 좋다.

 

부부싸움 잘하는 법

1. 피하지 말고, 부딪혀라

처음부터 싸움을 하지는 않는다. 갈등이 계속 쌓이면서 분출하고 해소할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는 것이다. ‘더이상 안되겠다고 느낄 때는 피하지 말고, 대화를 시도하고, 대화가 안되면 차라리 싸움이라도 하는 게 낫다.

2. 싸움의 주제에서 벗어나지 말라

싸우다 보면 별의별 얘기가 다 나오게 된다. 그러다 보면 나중엔 왜 싸웠는지조차 잊어버리고, 싸움 그 자체에 매달리게 된다. 싸움이 아무리 격해지더라도 싸움을 시작하게 된 주제를 기억해야 한다.

3. 싸움소리가 집 밖으로 새어나와서는 안된다

싸움 끝에 가방 싸들고 집을 나가거나 화가 난 나머지 주변에 전화를 거는 경우가 있다. 싸움이 장외전으로 확대되고, 참견하는 사람들이 생기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실제로 부부싸움 후에 절반 정도는 혼자 고민하고, 21.6%는 친구와 의논을 하고, 9.5%만이 배우자와 의논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그만큼 싸움 후에 문제해결을 위해 대화를 나누는 부부들이 적다는 것이다. 부부문제는 부부가 해결하고, 다른 사람을 절대 끼어들이지 않아야 한다.

4. 싸움은 확실하게 마무리하라

화가 난다고 자리를 뜨거나 말문을 닫아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혹은 골치 아픈 것이 싫어서 마음에도 없는 말로 대충 얼버무리기도 한다. 이런 미봉책은 싸움을 안하느니만 못하다.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결론을 내어 같은 싸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라.

5. 싸움에도 타이밍이 있다

불거진 문제는 즉시, 명확하게 해결을 하는 게 좋지만, 그렇더라도 싸움의 타이밍을 고려해야 한다. 상대방이 극도의 흥분상태에 있어 대화가 어렵다거나, 출근을 앞둔 아침 시간에는 화를 참고 적당한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부부싸움을 할 때는 승리자가 되지 말고,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승리자 곁에는 패배자가 남지만, 사랑하는 자 곁에는 역시 사랑하는 자가 남기 때문이다. 부부싸움은 증오가 아닌 사랑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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