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에서 염증 반응으로 인한 면역물질 발견돼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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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태아가 수직감염 되지는 않지만, 태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국립보건원과 미시건주 웨인주립대학교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은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분만한 산모 혈액과 제대혈을 체취해 산모와 신생아의 면역 반응을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임신부 23명 중 12명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는데, 8명은 무증상, 1명은 경증, 3명은 중증이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산모와 신생아, 태반에서 염증성 면역 반응이 관찰됐다.

코로나19 확진 산모가 낳은 아기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 인터루킨8(IL-8)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 것이 확인됐다. 염증 반응으로 면역 체계가 활성화된 것이다. 또 코로나19 항체인 면역글로불린G(IgG) IgM이 발견됐다.

태반에서 바이러스 검출 여부와 상관없이 임신부 감염으로 신생아 면역체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임신부의 코로나19 감염은 태아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염증 과정이 태아에 미치는 잠재적 장기 영향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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