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2022년 1월 29일

지난 해 우리들은 그 어느 해보다 외로웠다. 통계청의 사회적 고립도 조사를 보면 국민 3명 중 1명은 고립상태였다. 몸이 아플 때 집안일을 부탁할 사람이 없거나 우울할 때 이야기를 할 상대가 없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 고립 상태가 결국 고독사로 이어진다. 외로운 죽음, 인간으로서 가장 불행한 순간이다. 그런 불행이 우리를 엄습하고 있다. 2022129일이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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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3159명이 홀로 죽음 맞았다65세 이상 43%

혼자 쓸슬히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 즉 고독사가 10년 새 3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목포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독사로 추정되는 인원은 지난해 총 3159명으로 집계됐다.

20121025명이었던 고독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 3052명으로 집계됐고, 지난 해에는 109명이 더 늘었다. 2012년부터 최근 10년 간 전국에서 2만여 명이 쓸쓸한 죽음을 맞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5423, 경기 4151, 부산 1742, 인천 1587, 경남 1159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 해 고독사의 43%65세 이상 노년층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의 신체 일부가 반려견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도 있었다.

40세 미만의 청년 고독사는 2017년 대비 62% 급증했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교류 위축 등이 맞물려 고독사 위험군 관리의 사각지대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적 고립도는 34.1%로 역대 최고에 달했다. 사회적 고립도는 인적·경제적·정신적 도움을 구할 곳이 없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해 고독사 인구 3159명 중 남성은 2403, 여성은 662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3.6배 이상 많았다. 남성이 고독사에 더 취약한 경향을 보였다. 성별을 알 수 없는 경우는 94명이었다.

김 의원은 기존 복지 체계망을 벗어나 있는 고독사 취약층을 적극 발굴해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고독사 예방체계를 개편하고, 개인의 고립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3월 고독사를 막기 위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법안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5년마다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이를 위해 5년마다 고독사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육아 대통령도 육아에서 후회되는 게 있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온 국민이 다 아는 육아 멘토. 그런 오 박사도 육아에서 후회되는 게 있다고 털어놓았다.

12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출연자들이 자녀를 키우면서 후회되는 점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신애라는 좀만 더 안아줄 걸, 더 놀아줄 걸, 날 찾을 때 더 많이 옆에 있어줄 걸이라고 말했다. 이 말에 크게 공감한 장영란은 아이 어렸을 때 동영상을 더 많이 찍어놓을 걸 후회되더라. 남편과 보면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는데 영상이 많이 없더라며 아쉬워했다.

후회되는 게 있냐는 신애라의 질문에 오 박사는 있다. 아들이랑 대화하고 그런 건 많이 했는데 등산을 가거나 운동을 한 기억은 많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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