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대리모병원에서

출처-Z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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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건물, 폐허가 된 도시, 피난길에 오른 사람들...

224일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후 온화한 기후 속에 평원이 펼쳐진 동유럽의 아름다운 나라 우크라이나 전역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땅 밑 세상도 위태롭기는 마찬가지다.

우크라이나는 2000년부터 대리모 산업을 합법화했고, 외국인을 위한 대리모 서비스를 제공하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다.

키이우의 한 대리모 병원에서 아기들과 요양보호사들이 포탄의 두려움을 견디고 있는 모습이 자이트의 카메라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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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의 부모들은 대부분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국 등에 살고 있다. 키이우에는 대리모가 출산한 적어도 20명의 아기들이 임시방공호에서 부모들에게 인계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방공호 근처에도 러시아가 쏘아대는 포탄들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기들은 세상에 태어나보니 방공호다. 세상의 빛도 채 보지 못한 이 어린 생명들이 무사히 부모의 품에 안기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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