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평평남녀’ 4월 개봉

영화 '평평남녀' 포스터(시네소파 제공)
영화 '평평남녀' 포스터(시네소파 제공)

파란입이 달린 얼굴로 한국독립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김수정 감독의 신작 평평남녀가 개봉한다.

김수정 감독은 200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연극계에서 희곡 작가로 활동하던 중 2011이매진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2016년 첫 개봉작인 파란입이 달린 얼굴로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인디포럼, 런던한국영화제 등에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김수정 감독의 차기작 평평남녀는 능력은 있지만 승진기회를 번번이 놓친 영진이 빽만 있는 낙하산 상사 준설을 만나 일과 사랑이 제대로 꼬여버린 이야기를 담았다.

평평남녀는 김수정 감독이 친구의 직장생활에 대해 듣다가 친구와 썸을 타게 된 남자동료의 심리가 흥미로워 기획하게 된 작품이다. 김 감독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영진과 준설 캐릭터에 대해 영진을 통해 여성의 삶에 파이팅이 있기를 바랐고, 영진의 친한 언니 하나를 통해 연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 준설을 통해 남성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성과 여성의 심리나 각자가 처한 현실, 그리고 다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로맨스 요소가 자연스럽게 들어갔다고 전한 김수정 감독은 전작인 파란입이 달린 얼굴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의 이 작품을 통해 보통의 여성 영진의 일과 사랑을 담아내며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이 작품 또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아 판타스틱:장편경쟁, 12회 광주여성영화제 한국장편경쟁, 23회 부산독립영화제 스펙트럼 부산, 9회 바르셀로나아시아영화제에 공식초청되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회사일로 바빠 연애도 못하고, 기막힌 아이디어는 까이기 일쑤, 승진은커녕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골치아픈 상사의 등장으로 만년대리 영진의 일상은 평평할 날 없다. 열정만렙 33살 만년대리 영진의 오피스 브이로그, ‘평평남녀4월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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