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 결혼 계획이 있는 예비부부라면 서울시가 지원하는 그린웨딩 모집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서울시는 올해 9~10월 남산 백범광장 인근의 전통가옥 남산 호현당(전통혼례)과 용산가족공원에서 그린 웨딩에 참여할 신혼부부 16쌍을 모집한다.
그린웨딩은 친환경적이면서도 검소한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허례허식을 배제하고 예비부부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는 공원 결혼식이다. 용산가족공원은 100인, 남산 호현당은 60인 이하의 소규모 친환경 예식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해 12월에도 올해 상반기(4~6월) 그린웨딩 참여 희망 커플을 모집해 총 31쌍 중 26쌍을 선정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예식이 진행된다.
그린웨딩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주말에 진행되며, 하루 한 건의 예식만 진행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결혼의 기쁨을 함께 하면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에 직장이 있는 예비부부면 신청할 수 있다. 그린웨딩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오는 12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 동기와 결혼식 계획안 등을 작성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김인숙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팬데믹 시대에 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안전하면서 실속있는 결혼문화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작지만 여유로운 야외 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윤 기자
paula.y@wedd.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