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사옹(士翁) 2022년 5월 1일 일요일]

5월 첫날 새벽기온이 낮다. 2년 전 감자싹을 까맣게 얼린 4월의 한파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이다. 노지에 고추랑 오이랑 모종을 심었는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흔히들 농사는 하느님과 동업이라고 했는데 올해는 착한 동업자를 만난 것 같다.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 첫 날인 5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근로자의 열악한 근로 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국의 근로자들이 연대 의식을 다지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출처-위키피디아
출처-위키피디아

51일 탄생화는 앵초, 꽃말은 젊은 날의 슬픔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接物之要 己所不欲 勿施於人 行有不得 反求諸己(접물지요 기소불욕 물시어인 행유부득 반구저기)

사람을 대할 때의 요체는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떠맡기지 말고 행하고도 얻지 못하는 것이 있거든 돌이켜 자신에게서 원인을 구해야 한다.

어머니께서 소천하신 지 1년이 지났다. 6.25로 인해 기구한 인생을 사신 어머니를 마지막까지 모시고 장례를 치를 수 있음은 장자의 입장에서 여간 감사한 일이 아니다. 어머니가 잠들어 계신 선산에서 정오께 아이들과 추모 예배를 드린다.

텃밭의 모종 심기가 끝남에 따라 다소 여유가 생겨 사옹베리 농원 가꾸기에 눈을 돌려 본다. 이장님 댁에서 금낭화를 분양받아 옮겨 심었고 미니 연못에 부래옥잠과 물배추를 사다가 넣었다. 화초씨를 뿌렸으니 싹이 나는 대로 옮겨 심을 생각이다.

올해는 유난히 민들레꽃이 많다. 사방을 둘러보면 온통 노랑색 민들레꽃 천지다. 토종 민들레라고 귀한 대접을 받던 하얀 민들레는 보기 드물다. 다행히 사옹재 황토방 주변에는 하얀 민들레가 많이 눈에 띈다.

5월 첫날 새벽기온이 낮다. 2년 전 감자싹을 까맣게 얼린 4월의 한파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이다. 노지에 고추랑 오이랑 모종을 심었는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흔히들 농사는 하느님과 동업이라고 했는데 올해는 착한 동업자를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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