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은 유권자의 날이다. 또 바다 식목일이기도 하다.

5월 10일은 유권자의 날이다. 선거의 의미를 되새기고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12년 중앙 선거관리 위원회가 제정했다.

바다 식목일도 5월 10일이다. 바다에 해조류를 심어 훼손된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고 바다 속 생태계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5월 10일 탄생화는 꽃창포, 꽃말은 우아한 마음이다.

☆ 오늘의 명심보감 ☆

凡語必忠信 凡行必篤敬 飮食必愼節

(범어필충신 범행필독경 음식필신절)

모든 말은 반드시 정성스럽고 믿음이 있어야 되며 모든 행실은 반드시 돈독하고 공경히 하며 음식은 반드시 삼가고 절제해야 한다.

농촌 생활을 하려면 맥가이버가 돼야 한다. 농삿일 외에 크고 작은 일이 계속 일어나고 이를 손수 처리하고 해결해야 한다. 어제는 찢긴 비닐하우스 지붕 수리와 비가림 하우스를 가리는 메타세쿼이아 나무 가지를 잘랐다.

조선호박과 맷돌호박 모종 심는 것으로 올 봄 심기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가을 직접 채종한 씨앗으로 싹을 틔운 것이다. 조선호박은 애호박과 늙은 호박을 모두 먹을 수 있어 좋다. 호박이 열리면 호박만두를 만들어 달라고 해야겠다.

이웃사촌인 남면 정미소 젊은 부부네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모내기를 시작한다. 6만평에 가까운 논에 이앙기로 열흘쯤 하게 된다. 벼농사를 짓는 농가에서는 이 시기가 중요하다. 모내기는 88번 작업 중 몇번째일까.

31년 전 사진이다.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훈련을 위해 5월 10일 개성역에서 기차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했다. 그때의 접객원도 이제 환갑이 다 되었을 것이다. 평양역, 능라도경기장, 옥류관 등 꽤 오래전 일인데 엊그제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