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사옹(士翁) 2022년 5월 11일 수요일]

산나물 보따리를 풀어 놓으시던 할머니가 생각났다. 할머니는 이맘때면 산에 오르셨다. 할머니 산나물 보따리에는 나에게 줄 싱아가 늘 있었다.

출처-네이버 블로그
출처-네이버 블로그

511일 오늘은 입양의 날이다. 건전한 입양문화의 정착과 국내입양의 활성화를 위해 제정한 날이다. 한 가정(1)이 한 명(1)의 아동을 입양해 새로운 가정 (1+1=11)으로 거듭나자는 의미로 가정의 달의 511일을 입양의 날로 제정했다.

511일은 동학농민혁명기념일이기도 하다.

출처-위키피디아
출처-위키피디아

511일 탄생화는 사과, 꽃말은 유혹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字劃必楷正 容貌必端莊 衣冠必肅整

(자획필해정 용모필단장 의관필숙정)

글씨는 반드시 반듯하고 바르게 쓰며 용모는 반드시 단정하게 하며 의관은 반드시 엄숙하고 바르게 해야 한다.

오랜만에 축구 관계자들과 만나 두 시간 가까이 축구 이야기를 실컷 했다. 양주 시민 축구단 양길수 전 단장이 주선한 자리로 최호택 S&P 대표, 정희석 전 단장, 서정대 곽경근 감독, 양주시민축구단 박성배 감독이 함께 했다. 동두천 예지원에서 떡갈비로 점심을 하고 봉양동 카페760에서 수다를 떨었다.

이웃사촌 남면 정미소 젊은 부부네가 어제부터 모내기를 시작했다. 일꾼은 역시 외국인인 터키 사람들이다. 가족이 모두 나서는데도 일손이 부족하다. 한 열흘쯤 계속해야 마무리 된다. 그때야 농부들은 한시름 놓는다.

친척 아저씨뻘 되시는 분이 대광리 쪽에서 뜯어온 산나물이라며 주셨다. 산나물 보따리를 풀어 놓으시던 할머니가 생각났다. 할머니는 이맘때면 산에 오르셨다. 할머니 산나물 보따리에는 나에게 줄 싱아가 늘 있었다.

황토방 옆 더덕밭에 유인대를 세우고 줄을 쳤다. 더덕이 시원찮아 올 봄 다 캤는데 숨어 있던 녀석들이 고개를 내밀고 떨어진 씨가 발아되어 예전보다 더 많은 더덕이 자라고 있다. 3, 4년 지나면 향 좋고 굵직한 더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선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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