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싱글, 특히 여성이 교제에 부정적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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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에도 종교, 정치 얘기는 하지 말라고들 한다. 역사상 많은 전쟁들이 종교, 정치 때문에 일어났다고도 한다. 설득도 안되고, 양보도 안되는 무의미한 논쟁일 뿐이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렇다면 교제상대와는 어떨까?

웨딩TV와 커플닷넷은 20~70대 싱글 남녀 690(남녀 각 345)을 대상으로 교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및 젠더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했다.

재산소득학력수준을 비롯해서 종교와 정치성향 등이 교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이번 조사에서 싱글들에게 상대와 종교, 정치성향이 다른 경우 교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답변은 매우 긍정적, 약간 긍정적, 상관없음, 약간 부정적, 매우 부정적 등 5가지였고, 응답자의 연령은 20~39(저연령), 40~59(중연령), 60~79(고연령)로 구분했다.

'종교가 다른 상대와의 교제'에 대한 성별, 연령별 답변
'종교가 다른 상대와의 교제'에 대한 성별, 연령별 답변

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종교가 다른 상대와의 교제에 대해 저연령대가 다른 연령대보다 더 부정적이었다. , 부정적인 인식(약간 부정적매우 부정적)은 저연령대 52%, 중연령대 43%, 고연령대 38%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남녀 모두 동일해 종교가 다른 상대와의 교제에 대해 저연령대 싱글의 부정적인 인식이 각각 52%, 51%로 절반을 넘었다.

'정치성향이 다른 상대와의 교제'에 대한 성별, 연령별 답변
'정치성향이 다른 상대와의 교제'에 대한 성별, 연령별 답변

정치성향이 다른 상대와의 교제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저연령대의 부정적인 인식이 50%로 중연령대(44%)와 고연령대(26%)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남녀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여성 싱글은 부정적인 인식(약간 부정적매우 부정적)53%로 절반을 넘은 반면, 남성 싱글은 상관없거나 긍정적이라는 인식이 54%로 절반을 넘었다.

종합해보면 저연령대 싱글들에게 종교와 정치성향은 교제 결정에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저연령대 여성 싱글은 그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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