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사옹(士翁) 2022년 6월 30일 목요일]

농사는 풀과 싸움이며 하느님과 동업이라는데 올해는 야속하게도 동업자가 도움 대신 심술을 부린다. 수정기 때 가물더니 수확기에 연일 비가 내린다. 

 

출처-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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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김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유행시킨 KBS 1TV<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첫 방송일이 오늘이다. 1983630일 시작한 이산가족찾기 특별 생방송은 숱한 사연 속에 눈물을 흘리게 하면서 1114일까지 계속됐다.

630일은 세계소행성의 날이고 1950년 오늘 6.25 전쟁 중에 영등포역이 소실됐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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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일 탄생화는 인동초, 꽃말은 사랑의 인연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莊子曰 一日不念善 諸惡皆自起

(장자왈 일일불념선 제악개자기)

장자가 말하기를 하루라도 착한 일을 생각지 않으면 여러 악한 것이 모두 저절로 일어난다.

농사는 풀과 싸움이며 하느님과 동업이라는데 올해는 야속하게도 동업자가 도움 대신 심술을 부린다. 수정기 때 가물더니 수확기에 연일 비가 내린다. 하는 수 없이 무성하게 자란 풀뽑기로 농부는 하루를 보낸다.

앞마당의 감이 장마 속에서도 커가고 있다. 감 역시 지난해보다 덜 달렸다. 해걸이를 하는가 보다. 이상 기후나 병충해가 아니고는 영양 부족이 해걸이 요인이란다. 내년 봄에는 퇴비를 듬뿍 넣어 줘야겠다.

포장실에 지인이 준 풍경을 달았다. 문을 여닫을 때나 바람이 불면 흔들리면서 내는 소리가 좋다. 예년 같으면 분주히 오가며 수확 선별 포장 택배로 바쁠 텐데 올해는 비로 인해 개점 휴업이다. 풍경이 시름을 달래준다.

2020년도 반환점을 돌았다. 내일은 후반기 첫날인 7월 초하루다. 7월은 6월보다 나으려나. 나을 것이란 기대로 7월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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