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표에서 64.1% 찬성, 7월부터 동성결혼 허용

스위스 의회(출처-위키피디아)
스위스 의회(출처-위키피디아)

스위스가 서유럽에서 모두의 결혼(Ehe für alle, 모든 성에 개방되어 있는 결혼)을 도입하는 마지막 국가 중의 하나가 됐다.

자이트에 따르면 스위스에서는 지난 71일부터 동성결혼이 허용됐다. 이 날 취리히에서만 24건 이상의 동성결혼이 있었다.

스위스는 지난 20206월 국회에서 동성결혼 허용 법안이 통과했는데, 이를 반대하는 시민 5만명의 서명으로 이 안건은 국민투표에 부쳐졌다. 지난 해 9월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64.1%의 찬성으로 동성결혼이 합법화됐다.

그전까지 동성파트너에게는 등록 파트너십만이 가능했는데, 이는 시민권이나 입양 등에서 법적으로 결혼과 동등하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1989년 덴마크가 처음으로 동성 간의 시민 결합을 허용하고, 2001년 네덜란드가 동성결혼을 허용했다. 독일에서는 2017년부터 동성 결혼이 허용됐다.

스위스에서 동성 및 양성인들의 권리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인 <핑크 크로스(Pink Cross)>역사적인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제 스위스는 유럽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한 17번째 나라가 됐다.

동성결혼의 허용으로 여성 파트너들에게 전문정자기증 제도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도 열렸으며, (아기의) 출생과 함께 파트너 모두 부모로 인정된다. <핑크 크로스>모든 가정의 법적안전을 위해둘 이상의 부모를 법적인 부모로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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