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사옹(士翁) 2022년 7월 17일 일요일]

초복인 어제 내가 살고 있는 한산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을 위한 삼계탕 복놀이가 있었다. 삼계탕과 절편, 수박 등 소박한 상이지만, 한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코로나로 이런 소소함을 잃을까 걱정된다.

 

출처-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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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948717일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74주년 제헌절이다. 5대 국경일의 하나인 제헌절은 조선 왕조 건국일인 717일에 맞춰 공포됐다.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원이 법을 가장 안 지키는 집단으로 전락, ‘국개라는 손가락질 받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다. 제헌절에 느끼는 단상이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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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일 탄생화는 흰장미, 꽃말은 존경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子曰 死生有命 富貴在天

(자왈 사생유명 부귀재천)

공자는 죽고 사는 것은 천명에 있고 부귀는 하늘에 있다고 했다.

초복인 어제 내가 살고 있는 한산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을 위한 삼계탕 복놀이가 있었다. 삼계탕과 절편, 수박 등 소박한 상이지만, 한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코로나로 이런 소소함을 잃을까 걱정된다.

덕정에서 포천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카페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아름답다. 붉은 해가 구름 사이로 얼굴을 비추다 숨다를 반복하다 사라진다. 세월은, 시간은 그렇게 흘러간다. 긍정의 사고로 시간에 맡기면 마음이 편하다.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올 블루베리 농사는 흉작에 가깝다. 예년처럼 6월 중순 예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날씨가 도움을 주지 않는다. 수확량이 반토막이다. 늘어난 주문에 걱정이 쌓인다. 이 또한 시간에 맡겨 버릴 참이다.

이런 날씨에도 은행 열매는 하루가 다르게 커 가고 있다. 사옹베리 농원 경계에 할머니가 50여 년 전에 심은 은행나무다. 올해는 천연 농약재로 쓰기 위해 알뜰히 거둘 생각이다. 뒤늦게 은행의 귀함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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