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5세 아이들에게 발생, 고개 돌려 기도 확보 등 응급처치 중요

출처-한지혜 인스타그램
출처-한지혜 인스타그램

배우 한지혜가 14개월 된 딸이 갑자기 열성경련을 일으켜 위급했던 상황을 밝혔다.

한지혜는 20일 자신의 SNS밤새 열이 있어 어제 아침 9시 소아과 가는데 택시 안에서 순식간에 열성경련을 일으켰다. 윤슬이 눈이 데구르 구르면서 돌아가고 전신이 뻣뻣해지면서 떨다가 입술이 검어지고 팔다리가 늘어지며 의식을 잃었다고 했다.

이어 택시 아저씨한테 미친 사람처럼 빨리 가달라고 울면서 부탁하고 119에 전화하니 평평하게 눕힌 후에 고개 오른쪽으로 돌려 기도 확보해주라고하면서 알려주신 대로 하니 다행히 입술색이 곧 돌아왔고 축 늘어진 의식 없는 아기를 안고 병원에 뛰어 들어가니 산소스프레이로 호흡 돌아오게 해주셨다. 아기가 ''하며 발버둥치며 울자 '어머니 이젠 진정하세요. 윤슬이 괜찮아요'”라며 긴박했던 과정을 전했다.

열성경련은 열이 나면서 경련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후 5개월에서 만 5세 사이 아이들에게 발생한다. 고열이 나면서 눈이 살짝 돌아가고 손발을 조금씩 떨며 경련을 일으킨다.

대개 경련은 15분 이내로 끝나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15분 이상 길게 경련이 이어지거나 호흡곤란이 심하게 와서 청색증(피부와 점막이 푸르스름해지는 것)이 나타나면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응급실로 와야 한다.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체온계와 해열제를 미리 준비해 놓고 아이가 열이 난다고 생각되면 체온을 재서 기록한 후에 열이 있으면 일단 해열제를 사용한 후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수정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열성경련 응급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부모나 보호자가 당황하지 않는 것이라며 급성 경련이 올 때 치료만 잘하면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질환이므로 열성 질환에 걸렸을 경우 초기에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 발열 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열성경련 응급처치법 7가지

1. 질식을 막기 위해 고개를 옆으로 돌려준다.

2. 목 주위를 조이는 옷들은 벗기고 시원하게 해준다.

3. 해열제는 의식이 돌아온 이후 먹인다.

4.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의 몸을 꽉 잡거나 주무르지 않는다.

5. 인공호흡을 하거나 꽉 안는 행동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6. 경련 지속시간 등 경련 양상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7. 소독되지 않은 바늘로 따는 등의 처치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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