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사옹(士翁) 2022년 9월 13일 화요일]

가을을 줍고 있다. 밤송이가 벌어지고 알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두 나무에서 떨어지는 양만으로도 외손들 주기에 넉넉하다.

출처-네이버 블로그
출처-네이버 블로그

913일은 법원의 날이다. 가인 김병로가 미군정으로부터 사법권을 이양받아 초대 대법원장으로 취임한 날인 1948913일을 기념한 날이다. 2015년 기념일로 제정, 기념식을 갖기 시작했다.

1975913일 조총련계 재일동포 모국 방문단이 첫 입국했다.

출처-위키피디아
출처-위키피디아

913일 탄생화는 버드나무, 꽃말은 솔직이다.

오늘의 명심보감

醉後狂言醒時悔 安不將息病時悔

(취후광언성시회 안불장식병시회)

취한 뒤 함부로 말하면 술이 깨었을 때 후회하게 되고, 몸이 건강했을 때 조심하지 않으면 병이 들었을 때 후회한다.

가을을 줍고 있다. 밤송이가 벌어지고 알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두 나무에서 떨어지는 양만으로도 외손들 주기에 넉넉하다. 나무 밑에 집게와 알밤 담을 그릇을 놓고 오가며 줍는데 초반이라 아직은 양이 그리 많지 않다.

한가위 연휴 마지막날을 반납하고 열심히 일한 결과 제초작업의 끝이 보인다. 어제는 종일 제1농장 노지의 풀을 깎았다.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더니 공간이 생기니 길이 보였다. 오늘로 제초작업은 마무리다.

텃밭 옆 모터펌프에 연결된 호스를 땅에 묻었다. 그동안 오가는데 걸리적거려도 땅에 묻으려면 밸브 위치를 바꾸고 호스를 더 연결해야 하는데 그것이 두려워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일을 마치니 깔끔해서 좋다.

엊그제 가을이 시작됐는데 농부는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제초 작업하기 전 고랑에 있던 블루베리 화분을 포장실 앞으로 옮겼다. 붙여 놓아야 한겨울 찬바람도 함께 이겨내고 물 주기에도 용이하다. 농부는 이래서 늘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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