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켈시 해쳐 인스타그램
출처-켈시 해쳐 인스타그램

2개의 자궁을 가진 미국의 30대 여성이 양 자궁에 모두 임신을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주의 켈시 해쳐(32)는 매우 드물게 중복 자궁을 갖고 태어났다. 해쳐는 지금까지 아이 세 명을 출산했는데, 모두 한 자궁에만 임신이 됐다.

그러다가 지난 봄 초음파 검사에서 자궁 2개에 각각 임신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까지 그녀는 자신이 중복자궁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해쳐는 남편도 이 말을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복자궁은 0.3% 정도의 여성에게서 발견되는데, 여아 배아의 발달초기인 임신 8주 정도에 형성된다고 한다.

해쳐를 진료하고 있는 앨라배마대 병원은 그녀의 출산을 위해 추가 의료진을 구성하고 있다. 두 개의 자궁과 두 개의 자궁경부를 가진 여성의 출산은 의사들에게도 특별한 도전이다.

두 개의 자궁이 따로 수축할 수 있기 때문에 아기들이 몇 시간이나 며칠 간격으로 태어날 수도 있다. 해쳐의 태아는 모두 여아이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복자궁 여성의 중복임신도 놀라운 일이지만, 또 하나의 예깃거리는 이렇게 태어난 두 아기를 어떻게 부를 것인가이다. 자매인가, 이란성 쌍둥이인가?

해쳐의 출산 예정일은 올해 크리스마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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