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에 두번째 출산을 한 영국의 TV쇼 진행자 빅토리아  코렌 미첼(출처-유튜브 캡처)
51세에 두번째 출산을 한 영국의 TV쇼 진행자 빅토리아  코렌 미첼(출처-유튜브 캡처)

영국의 TV 진행자 빅토리아 코렌 미첼은 최근 두 번째 아이를 출산했다. 미첼은 72년생으로 올해 51세다.

영국에서는 미첼처럼 50세 이상 여성의 출산이 늘고 있다. 가디언은 영국 국가통계청의 자료를 인용해 잉글랜드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50세 이상 출산은 824건으로 그전 2년간의 701건보다 15%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에 60세 이상 산모는 7명이었고, 그 중 2명은 65세가 넘었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출산연령이 높아지는 추세의 일부이기도 하다. 2021년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의 평균 출산연령은 약 31세인데, 이는 통계를 작성한 1938년 이후 가장 높았다.

45세 이상 여성들의 고령출산 현상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도 있었지만, 40대 후반 산모의 비율은 2차대전 이후 가장 높다.

이런 현상은 체외수정과 임신촉진 진료의 발전으로 늦은 나이에도 임신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한다. 2015년 독일 여성인 안네그레트 라우니크는 65세에 네쌍둥이를 출산하기도 했다.

영국의 유명 셰프인 고든 램지(57)는 지난 86번째 아기를 품에 안았다. 그의 아내인 요리책 저술가 타나 램지(49)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경이 곤두선 9개월이었지만 해냈다라고 밝혔다.

40세 이상 산모들은 고혈압, 자간전증, 당뇨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고령 임산부들에게는 출산 중 합병증의 가능성도 높고, 조산이나 염색체 이상(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파타우 증후군 등)의 위험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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