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4명은 올해 가장 후회되는 것으로 ‘건강한 일상을 보내지 못한 것’을 꼽았다.
21일 SK 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시사 폴(Poll) 서비스 ‘네이트 Q’가 최근 성인 3672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를 돌아보며 가장 후회되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9%가 ‘운동이나 식습관 개선 등 건강한 일상을 보내지 못한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저축을 많이 하지 못한 것’(35%),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12%), ‘취미 생활을 많이 하지 못한 것’(8%)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부터 60대까지는 공통적으로 ‘건강한 일상을 보내지 못한 것’이 1위였고, 20대는 여기에 ‘저축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을 함께 꼽았다.
특히 20대 남성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돈을 많이 모으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설문조사 댓글 중에는 ‘올 한 해도 미생처럼 또 일 년을 지낸 것이 제일 후회스럽다’, ‘사소한 작은 거에도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 것이 후회’, '좀 더 재미있게 긍정적으로 지내지 못한 게 후회된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SK컴즈는 “지난 수년간 힘들었던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평범하지만 건강한 일상을 가장 소중한 삶의 목표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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