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국경만 없는 게 아니다. 나이도 없다. 젊은 세대는 결혼을 늦게 하거나 안하는 경향이 날로 심해지는데, 60대 이상 황혼 결혼은 소폭이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

60대 이상 인구는 2002501만명에서 20221098만명으로 20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젊은 세대의 결혼은 줄고 있지만, 60대 이상 황혼 결혼은 소폭이나마 증가세다.

건강과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인생을 즐기는 골든 시니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로 30대를 주축으로 4-50대까지 확장되던 결혼정보회사에도 60대 이상 시니어들이 유입되고 있고, 황혼 재혼, 황혼 미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커플닷넷은 자녀들이 싱글 부모님께 선물할 수 있는 미팅상품권을 선보였다. ‘싱글 부모님 미팅상품권은 결혼정보회사의 수백만원대 서비스를 30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1년 가입비와 만남비용(5만원) 2회가 포함된 가격이다.

부모님께 MMS로 상품권 번호를 전송하면 되고, 커플닷넷에 회원가입 후 상품권 번호를 등록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가입이나 이용과정이 어려우면 담당 매니저가 전 과정을 도와준다.

전담 매니저가 부모님과 어울리는 이성친구를 추천하며, 커플닷넷의 다양한 매칭서비스를 이용해서 상대를 찾을 수도 있다.

직접 이성상을 검색하거나 매칭시스템을 통해 추천된 상대를 확인하고 만남을 신청해도 된다. 양쪽이 만남 수락시 만남비용 5만원을 결제하면 연락처가 공개되어 연락해서 만나는 방식이다.

선우는 1990년대부터 효도미팅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노년의 만남에 대한 관심이 미팅상품권 출시로 이어졌다.

이웅진 선우 대표는 나이 드신 부모님도 혼자가 되면 외로워하고, 이성친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부모님이 선뜻 만남을 갖기는 힘들다. 자녀가 부모님의 외로움을 살펴 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게 효도다. 그런 역할을 미팅상품권이 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에서는 은퇴했지만, 사랑에는 은퇴가 없다. 홀로 된 부모님께 마음 맞는 이성친구를 소개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특별한 효도다.

싱글 부모님 미팅 상품권은 명절 선물로도 좋다. 커플닷넷 온라인몰(gift.couple.net)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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