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전 맴버 유나가 블랙 드레스를 입은 웨딩화보를 공개했다.(출처-유나 SNS) 
AOA 전 맴버 유나가 블랙 드레스를 입은 웨딩화보를 공개했다.(출처-유나 SNS) 

오는 18일 작곡가 강정훈과 결혼하는 그룹 AOA 출신 유나가 13SNS에 블랙 드레스를 입은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또 지난 해 7월 배우 임현태와 결혼한 가수 레이디 제인도 올블랙의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선보였다. 듀오 다비치의 이해리는 2022년 결혼식 때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기도 했다.

이렇듯 국내 연예인들이 결혼식 피로연이나 웨딩화보에서 종종 입던 블랙 드레스가 일본인 신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최근 요미우리신문, 야후재팬 등 일본 매체들은 한국의 영향을 받은 새로운 웨딩 트렌드를 소개했다.

일본의 결혼식 정보 업체 민나노웨딩구’(모두의 웨딩) 웹사이트에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조회수 1~2위를 기록한 상품은 모두 검은색 드레스였다. 이 업체는 지난해 웨딩 트렌드로 검은색 웨딩드레스를 꼽기도 했다.

검은 드레스의 유행에 대해 일본 매체들은 보수적인 일본 결혼 문화가 조금씩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검은색 드레스는 상복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결혼식 예복으로는 금기시 됐는데, 최근에 이런 풍조가 달라진 것이다.

이런 금기가 깨진 데는 코로나19 사태가 큰 영향을 끼쳤다. 민나노웨딩구 마케팅 담당자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이전 결혼식은 최소 60명의 하객이 참석하는 게 보통이었지만 코로나 이후 소규모화됐고, 사진만 찍는 포토 웨딩도 늘었다신부들도 나만의 스타일을 찾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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